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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에게 <마왕>이 중요한 이유
[2007-05-01 10:38]
<H2><마왕> vs <마왕></H2>
<마왕>은 멜로가 주를 이루는 한국 TV 환경에서 특이한 위치를 차지하는 드라마다. <마왕>은 본격적인 장르물이며, 시청자로 하여금 드라마의 호흡을 따라가는 동안 치밀한 추리와 분석을 요구한다. 얼핏 복수극의 외양을 하고 있는듯 보이지만 <부활>의 작가와 감독이 다시 모였고 엄태웅이라는 배우가 합류한 이 작품은 진실과 고통, 선과 악, 복수와 용서라는 광범위한 주제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강명석 <매거진t> 기획위원과 조지영 TV평론가가 드라마 그런 <마왕>을 이야기한다. / 편집자
<H3>죄 많은 인간들이 걸어야 할 속죄의 길
KBS <마왕>에서 오수(엄태웅)는 독특한 위치에 있다. 그는 형사로서 승하(주지훈)가 말하는 ‘실체적 진실’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찾지만, 그가 수사하는 연쇄 살인 사건은 12년 전 그가 승하의 형을 죽게 한 사고가 원인이다. 오수에게 필요한 것은 증거를 찾는 수사력보다 자신의 사적인 감정을 개입하지 않을 수 있는 공정함이다. 증거가 가리키는 실체적 진실이 자신을 향할 때, 심판자의 위치에 선 인간은 얼마나 공정할 수 있는가.
사물을 통해 사람의 기억을 추적하는 해인(신민아)의 사이코메트리 능력이 증거는 못돼도 증거보다 더 정확한 진실을 말해주듯, 증거는 실체적 진실을 밝힐 수는 있어도 실체적 진실 그 자체는 아니다. 그러나 12년 전 오수의 아버지 동현(정동환)은 권력을 이용해 증거를 조작했고, 성준표 기자는 오보를 내면서 진실을 왜곡했다. 승하가 좋아하는 로댕의 <지옥문>의 ‘생각하는 사람’처럼 눈을 감은 채 깊게 생각하고, 눈을 뜨면 공정한 심판자가 돼야할 그들이 그 역할을 하지 않을 때, 인간은 무엇을 선택해야 할까. 오수처럼 죄를 인정하고 끝까지 공정함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승하처럼 공적인 심판대신 스스로 심판자가 되는 사적인 복수에 나설 것인가.
<H3>인간에 대한 희망을 확인하기</H3> ‘기다림’을 의미하는 한 장의 타로 카드처럼, <마왕>은 시청자가 기다리기만 하면 모든 것을 알려준다. 범인은 승하이고, 성준표는 죽기 전 승하의 정체를 밝힐 증거를 입수했다. 그러나 증거가 쌓일수록 궁금증이 풀리는 대신 오수와 승하의 고통만 늘어간다. 오수는 ‘형사’인 자신이 밝히는 진실이 ‘인간’인 자신을 옥죄는 것을 견뎌야 하고, 사회 시스템이 책임져야 할 모든 죄의 무게를 혼자 짊어진 승하는 점점 더 큰 죄책감에 시달리다 사랑하는 해인의 손조차 잡지 못하는 ‘터널속의 괴물’로 변한다. 오수든 승하든, 그들 모두는 증거가 가리키는 ‘날선 진실’이 그들의 ‘심장’을 찌르는 고통을 견뎌야 한다. 죄지은 인간들이 스스로를 심판해야하고, 불완전한 인간이 불완전한 제도로 완전한 진실을 추구하는 인간의 딜레마. 사람이 죽을 때 마다 증거는 늘어나지만, 증거는 인간이 자신의 죄와 직면하는 고통의 순간을 안겨준다. <마왕>에서 주목해야할 것은 추리를 통한 증거 찾기의 쾌감이 아니라 죄 많은 인간들의 속죄의 길을 고통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이다. 우리는 과연 오수처럼 죄를 정면으로 응시하며 끝없는 속죄의 터널을 걸을 수 있는가.
‘복수극’ <부활>에서 하은(엄태웅)이 던진 질문은 ‘속죄극’인 <마왕>의 오수의 답으로 완결된다. 하은은 도덕적으로 깨끗했고, 신처럼 모든 진실을 손에 쥐고 복수를 했다. 하은도 복수에 대한 죄책감으로 괴로워했지만, <부활>의 초점은 하은이 치밀하게 준비한 복수극 그 자체였다. 그러나 <마왕>의 오수는 그 자신이 죄인이고, 진실을 찾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야 하며, 진실에 다가갈수록 고통에 시달린다.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 자신의 ‘사명’을 다해 사람과 사람의 ‘믿음’을 회복하려는 오수는 <부활>이 던진 “사람만이 희망”이라는 메시지를 현대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실체적 진실’로 증명한다. 과감한 색채의 영상을 통해 이야기의 상징성을 해석했던 박찬홍 감독의 연출은 극대화된 클로즈업으로 인간의 내면을 파고들고, <부활>에서 극단적으로 다른 ‘세 명’의 캐릭터를 소화했던 엄태웅은 <마왕>에서 표정만으로 감정의 ‘스펙터클’을 표현하는 ‘핫’한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표정의 미묘한 ‘뉘앙스’로 캐릭터를 설명하는 주지훈의 ‘쿨’한 연기가 <마왕>을 각각 양분하고 있다.
<성경>에서 <파우스트>로, 신이 지배하는 고대에서 인간의 선악이 드러나는 근대로, <부활>에서 <마왕>으로. <마왕>은 추리 드라마의 장르적 쾌감 대신 추리물 속의 ‘살인’과 ‘증거’와 ‘실체적 진실’에 담긴 인간의 고통과 속죄의 문제로 나아갔다. 그러므로 설령 시청률이 1%가 나온다 해도 그 고통의 길을 계속 걸어가길. 오수가 자신의 앞에 펼쳐지는 지옥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사람을 믿고 앞으로 나아가듯이.
글 강명석
<H3>지금 우리에게 <마왕>이 중요한 이유</H3> 강오수(엄태웅)가 받았던 택배의 ‘모든 요소가 하나의 전체를 이룬다’라는 <파우스트>의 한 구절은 연쇄적 살인의 힌트이자 드라마 <마왕>의 나아갈 방향이었다. 이 드라마는 장면 하나, 대사 하나, 소품 하나를 놓치면 전체가 잘 보이지 않는다. <마왕>의 이 치명적인 매력은 곧 약점이 된다. ‘자신의 단점 때문이 아니라 때론 타고난 장점 때문에 더 큰 불행 속으로 뛰어든다’는 오이디푸스처럼.
<마왕>은 추리드라마라는 외연을 충실히 따라가지만 이른바 ‘후던잇(whodunit)’ 플롯에선 일찌감치 벗어나 있다. 누가 범인이고, 왜 그랬는가가 밝혀진다고 끝나지 않는다. <마왕>의 포커스는 ‘어떻게’ 즉, 과정에 있다. 데이빗 핀쳐의 <세븐>이 성경으로 살인을 암시하듯, <마왕>은 타로 카드로 살인을 예고한다. 우라사와 나오키의 <몬스터>에 나오는 (가상의) 체코 동화가, 살인 기계가 된 요한의 불안한 내면을 상징했다면 승하의 마음은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 <터널>로서 짐작할 수 있다. <마왕>의 여정을 제대로 함께 하려면, 타로 카드도 해석하고, <파우스트>, <신곡>, <인격과 전이> 같은 책의 맥락도 이해해야 한다. 사건의 앞 뒤를 복기하며, 다음 희생자를 추측하고, 인물의 약점을 살인의 방법론에 대입(?)해보고, 마지막에 받을 타로 카드를 상상해보는 것은 이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의 특권(혹은 업보)이다.
<H3><부활>과 <마왕> 그리고 주지훈</H3> 스크린에 박찬욱의 ‘복수 3부작’이 있다면 브라운관에는 김지우-박찬홍의 복수 시리즈가 있다. <마왕>은 <부활>의 쌍생아다운 면모가 적지 않다. 복수극이라는 외피, 그 복수를 위해 타인의 삶을 살게 된 인물, 그리고 무엇보다 배음(背音)처럼 깔리는 ‘다시 돌아오는 과거’라는 극적 구조가 그렇다. 그러나 <마왕>은 <부활>보다 더 어렵고 험난한 길을 간다. <마왕>이 택한 것은 선한 자가 구원 받고 악한 자가 징벌 받는 명확한 세상이 아니다. <마왕>은 선악구도 자체에 의문을 표시한다. 형사인 오수는 선하고 살인을 배후 조종하는 승하(주지훈)는 악한가? 드라마를 열심히 본 사람이라면, 이 질문에 절대로 쉽게 답할 수 없다. 치밀한 심리게임만큼이나 <마왕>의 탁월한 성취는 서로 적대자일 수밖에 없는 두 사람을 점점 같은 감정으로 동화시키는 과정에 있다. 오수는 시간이 갈수록 망령처럼 되살아나는 과거의 죄책감에 괴롭고, 계획대로 복수극을 실천하는 승하 역시 죄의식에 물들기 시작한다. 두 사람은 괴물에 맞서다 스스로 괴물이 되어가는 거대하고도 서글픈 운명 앞에 맞서게 될 것이다. <마왕>의 ‘죄’에 대한 관점은 집요하다. 반성과 참회란, 피해자가 인정했을 때만 의미가 있으며,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중죄에 속한다는 승하의 관점은 그 파랗고 어두운 조명만큼이나 서늘하다. 심장마저 얼음으로 된 듯한, 차가운 살의의 표정과 나직한 음성을 가진 주지훈은 그가 한 때 단지 심약한 황태자였다는 사실을 놀랍게 만든다.
<마왕>은 쉬운 길로는 절대 안 가려는, 철학과 뚝심을 가진 대본-연출-연기 등 드라마의 ‘모든 요소’가 만나서 이룰 수 있는 단 하나의 경지이며, 한국 드라마가 불가항력 같았던 어떤 경계를 소리 없이 넘어서고 있는 현장이다.
글 조지영
글 : 강명석 기획위원 글 : 조지영 TV평론가(t-viewer)
现在我们 <魔王>重要的理由
[2007-05-0110:38]
<H2><魔王> vs <魔王></H
2><魔王>是邮件出在主要的韩国 TV 环境占新奇的位置的电视剧. <魔王>是真正的种类物,对收看者来说跟电视剧的呼吸去的期间细致的要求推理和分析. 看起来好象粗略地有着bokkusugukku的形式样子 <复活的>作家和监督又聚集了omuteungu这个演员合流了的这个作品与真实从正面在互相痛苦,善与恶,报复和所说的宽恕的广范围的主题向. 说姜明税<杂志t>规划委员和zojiyangu TV评论家电视剧那样的 <魔王>. /编辑
<H3>罪大的人们必须奔走的赎罪的道</H3>
从KBS <魔王>独特的位置有污水(omuteungu). 他找寻作为刑警升哑巴(zujifun)发出声响的能证明 `实质的实在地'的 `证据',使他搜查的连锁杀人事件 12年前他死升哑巴的哥哥事故是原因. 对污水必要的事是也有自找寻证据的搜查力不介入自己史迹的感情的事的公正的事. 证据表示的实质的真实转动自己的时候,处于了图章人的位置的人公正多少的.
通过事物追踪人的记忆的年的(Shinn·min'a)之间彗星村落能力证据能象即使不成也说比起证据更正确的真实一样地,证据明确实质的真实也不是实质的真实本身. 可是 12年前污水的爸爸同贤(chon·唐·璜)利用权力操纵了证据,成俊记载者一边发出错误报导一边歪曲了真实. 象必须喜欢升哑巴的硫氰基的 <地狱的门>的`考虑的人'一样地闭上了眼深深地想,如果张开眼变成公正的图章人的他们不做那个任务的时候,人必须选择什么? 向如果象污水一样地承认罪到最后应该守护公正或者不是, 象升哑巴一样地功绩的裁判替代亲自成为图章人的史迹的报复发出吗?
确认对<H3>人间的希望的事<象
意味/H3>`等候'的一张(件)的太郎卡一样地,<魔王>收看者只是等告知全部的东西. 犯人由于升哑巴,成俊表得到了明确死的事前升哑巴的原形的证据. 可是想证据积累的那样知道的事解除,但是另一方面只污水和升哑巴的痛苦增加. 污水变成不能连为一个人担负了必须忍耐作为 `刑警的'自己明确的真实捆紧作为 `人的'自己的事,社会系统必须背负责任的全部的罪的重量的挂上(放上)的越发更大的罪责备感困苦爱的渔夫的手握住的 `隧道中的妖怪'. 污水和挂上(放上),他们大家都必须忍耐证据表示的 `刃竖立了的真实'扎他们的 `心脏'的痛苦. 犯了罪的人们必须裁判自己,不完全的人追求以不完全的制度完全的真实的人的困境. 被抱人死的时候证据增加到每次,证据人与自己的罪面临的痛苦的瞬间. 必须<魔王>关注的事困苦地接受通过推理的不是证据侦探丛生的矮竹快感罪大的人们的赎罪的道. 我们能奔走在完成象污水一样地从正面凝视罪尽头没有的赎罪的隧道吗?
被`从bokkusugukku'<复活>haun(omuteungu)投了的问题作为 `sokkujegukku的' <魔王>的污水的回答完成. haun道德地漂亮,象神先生一样地到手握住全部的真实做了报复. haun以对报复的罪责备感tsura箍,<复活>的焦点也是haun细致准备了的bokkusugukku本身. 可是 <魔王的>污水那个自己罪人,为了找寻真实拼命做,接近真实的那样为痛苦困苦. 所说的能现代社会适用只并且在那个痛苦中彻底自己的 `使命'打算恢复人和人的 `信赖'的污水 <复活>投了的 “人希望"的消息的 `实质的实在地'证明. 通过果断的色彩的映像解释了话的象征性的bakkuchianhongu监督的演出用被极大化做了的大书特书往下挖人对自家人的态度,由于<复活>极端性地消化了其他的 `三很好的'的登场人物的omuteungu是 <魔王>谒见只是表情表现感情的 `豪华场面'的 `hot'一表演. 各自分成两份在这里由于表情微妙的 `语气'说明登场人物的zujifun的 `酷'一延期 <魔王>.
在<圣经><浮士德>,神先生统治的古代的人的好坏呈现的根那样,由于<复活><魔王>. <魔王>为推理电视剧的种类的快感替代推理物中的 `杀人'和`证据'和`实质的实在地被'盛了的人的痛苦和赎罪的问题前进了. 因此纵使收看率 1%即使出一直也走去那个痛苦的道. 象到最后相信人今后进入污水在自己前尽管是被开设的地狱一样地.
文姜明税
H3>现在我们 <魔王>重要的理由</H3>
是姜污水(omuteungu)接受了的送到家里的 `全部的要素形成一个全体的'这个 <浮士德>的一句节连锁的杀人的暗示的同时电视剧 <魔王>的前进的方向. 这个电视剧如果放跑场面一个, 台词一个,小品一个全体好好地看不见. <魔王>的这个致命的魅力马上成为弱点. 象`在不是因为自己的短处对于偶然因为天性的长处更大的不幸中跳拥挤的'这个奥狄浦斯一样地.
<魔王>跟除了说推理电视剧燃烧以外充实去所谓 `fudon'i(whodunit)'情节已经逃出着眼. 不结束因为说谁犯人, 怎么样guro做了被说出. `怎么'即,过程有<魔王>的焦点. 象dabippincho的 <seven>在圣经暗示杀人一样地,<魔王>用太郎卡预告杀人. 能估计作为如果象征了背面公司和Naoki的 <怪物>出的 (假想的)chekko童话,杀人机器变成了的约翰的心中没底的对自家人的态度升哑巴的心ansoniburaun的童话<隧道>. 为了把<魔王>的旅程做为正面要一起,太郎卡也解释,<浮士德>,<新曲>,<人格象转移一样的>书的脉络也必须理解. 杀人推测复围棋事件前后做,次牺牲者,人物的弱点的方法论大学入学考试()?是试着做,试着想象结束接受的太郎卡的事看这个电视剧的收看者的特权(有的在业报).
如果与<H3><复活><魔王>so做zuj
ifun</H3>屏幕有paku·chan'ukku的 `报复3部分作品'显象管有金·智友-bakkuchianhongu的报复系列. <魔王>好象<复活>的双生孩子的面貌不少. 变得为了除了说bokkusugukku被, 以外那个报复的别人的纯粹生活的人物, so做比什么都象谐音(脊背声音)一样地被铺的 `再返回的过去'这个戏剧的构造对了. 可是 <魔王>去比起<复活>更难艰险的道. <魔王>选了的事不是善良的人救援迎入坏人者惩罚承接的明确的世间. <魔王>好坏区自己也表示疑问. 作为刑警的污水善良脊背后操纵杀人的升哑巴(zujifun)恶强迫吗? 要是热情看了电视剧的人对, 这个问题不能绝对容易地回答. 细致的心理游戏以越发同样的na感情使之同化互相是敌对者的不如的二人的过程有<魔王>的卓越的成就. 污水对时间辰那样象年老昏聩一样地复苏的过去的罪责备感苦,计划那样bokkusugukku实践的升哑巴在罪的所想里(上)也开始染上. 二人妖怪成为面向的自己妖怪的巨大悲伤的命运前变得对立吧. 对<魔王>的`罪'的观点执拗. 所说的只反省和忏悔(),受害者赏识了的时候有意义,不做应该作为当然事的事也属于重罪这样的升哑巴的观点那个蓝暗的照明冷. 应该使之感到吃惊是持(有)了与连心脏冰象变成了一样的,冷的杀机的表情稍稍低的语音的zujifun他一时只有懦弱的皇太子这样的事实.
能据说<魔王>绝对不决定容易的道,有了哲学专业蛮力的剧本-演出-延期等电视剧的 `全部的要素'见形成是的免费一个境地,是韩国电视剧没有声音越过不可抗力那样的怎样的境界的现场.
文zojiyangu
文:姜明税规划委员文: zojiyangu TV评论家(t-viewe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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