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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averl 2007-05-18.
`마왕` 신민아-주지훈 눈물장면 팬들도 글썽
"魔王“ 申敏儿-朱智勋 泪花场面 为大家评论
TV리포트] 해인(신민아)과 승하(주지훈)의 안타까운 눈물장면이 KBS2 `마왕`팬들의 심금을 울렸다.
이 드라마는 12년전 태훈의 죽음을 둘러싼 동생 승하(주지훈)와 형사 오수(엄태웅)의 숙명적 대결을 담아내왔다. 자신이 태성이란 사실을 감쪽같이 숨긴 채 변호사가 되어 오수 주변 인물들을 교묘히 없애는 승하의 복수극이 전개되어온 상황. 17일 방송에선 복수극의 배후인물로 추측되는 태성이 바로 오승하란 사실을 알게 된 해인(신민아)의 충격이 전파를 탔다.
승하의 깊은 고통을 옆에서 지켜봐온 해인은 그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어둠에서 구해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아픈 몸을 이끌고 성당에서 그를 위해 기도하는 와중에 승하가 그녀를 찾아왔다. 그가 태성이란 사실을 알았다며 눈물로 호소하는 해인.
" 누구보다도 당신이 제일 힘들었을 거라는 거 알아요...고통스럽고 괴로우면서도 멈출 수 없는 당신이 가장 아프다는 거...하지만 나와야 되요...아무리 고통스럽고 괴롭더라도 터널 속에서 나와야 되요...내가 함께 있을게요. 내가...정태성씨 옆에 있을게요!"
승하는 자신의 손을 잡으려는 해인을 뿌리쳤다. 서둘러 나가려는 그를 해인이 뒤에서 꼭 껴안고 소리쳤다.
" 제발 멈춰요! 멈춰요 제발! 자신을 버려서는 안돼요. 희망을 버리지 말아요..."
승하는 흔들리는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고통어린 눈물을 비췄지만 복수를 멈출 수는 없었다. 이를 악문 채 해인의 간곡한 애원을 뿌리치고 "희망 같은 거 믿지 않는다"며 성당을 나섰다. 그는 성당 밖에 나와서야 그동안 삭혀왔던 통곡을 터트렸다. 두 주인공의 심리가 드러난 절절한 눈물연기에 팬들 역시 눈시울을 적셨다는 소감을 숨기지 못하고 있다.
한 시청자는 "해인의 말에 흔들리며 눈물 보이는 승하의 모습에 너무 가슴이 아팠다"며 "해인이 눈물 흘릴땐 나도 모르게 눈물이 뚝뚝 흘러내렸다"고 밝혔다.
다른 시청자들 역시 "승하의 통곡에 가슴이 찡했다"거나 "해인이 승하의 옆을 끝까지 지켜줬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운 속내를 드러냈다.
해인의 사랑이 과연 브레이크를 잃은 승하의 질주를 막을 수 있을지 `마왕`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방송화면중)[하수나 기자 mongz11@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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