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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드라마 명품 시청자가 알아본다
‘스포트라이트’ 아쉬운 종영
명품 드라마라 평가 받는 MBC ‘스포트라이트’가 3일 아쉬운 종영을 했다. ‘스포트라이트’는 시청률 한자리 수에도 불구하고 마니아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을 받을 수 있었다.
명품 드라마를 알아본 명품 시청자들이 말하는 ‘스포트라이트’의 매력을 낱낱이 살펴보았다.
1. 시사성
“뉴스 같은 드라마! 용기 있는 방송에 찬사를 보냅니다”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을 풍자하는 뉴스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드라마가 시청자들의 마음에 큰 여운을 줬다. 장진규 탈옥수, 뉴시티, 서해안 경제특구, 대기업 비리 폭로, 촛불문화제, 대기업이 조작한 기자 뇌물 수수혐의 사건 등에 이르기까지 기자를 둘러싼 에피소드를 진실 되게 담아냈다.
‘스포트라이트’는 전문직 드라마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외면을 당했다. 그 이유는 드라마 시청의 목적 즉 ‘즐거움을 찾는 시각’의 차이 때문이다.
뉴스의 시사성을 이해한 이들만 누릴 수 있는 ‘스포트라이트’는 일반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기 어려운 드라마인 셈이다. 따라서 뉴스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이들에겐, 비록 소수였지만 애정이 듬뿍가는 드라마일 수 있었던 것이다.
2. 충실한 기획의도
“시청률의 노예가 되기를 포기한 스포트라이트!”
지진희-손예진 투톱의 드라마가 시작하자 방송 초반부터 러브라인이 나오지 않을까 시청자들은 기대 반 걱정 반이었다. 전문직 드라마임을 자청한 수많은 드라마들이 멜로드라마로 옷을 갈아입어 기획의도를 퇴색해 버리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 시청자가 ‘스포트라이트’의 시청률 올리기 위한 방법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진희-손예진의 러브라인이 진하게 나오면 대중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글이었다.
대중성을 반영하는 시청률에 대한 정확한 시각이다. 시청률을 위해서라면 적당한 멜로가 가미되어야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시청률을 올리기 위해 쉬운 길을 선택하지 않았다. 전문직 드라마로서의 자존심을 지킨 것이다.
3. 배우들의 열연
“손예진 (드라마의 인기는 없었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배우로 한 발 더 내딛게 되었다”
SBS ‘연애시대’를 통해 연기파 배우로 거듭난 손예진은 업계 최고의 배우로 성장했다. 그런 손예진이 다시 찾은 브라운관 복귀작 ‘스포트라이트’는 시청률은 낮지만 좋은 드라마로 손색이 없었다.
진짜 기자가 된 배우 손예진. 그녀의 열연이 돋보였던 ‘스포트라이트’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하고 나섰다. 시청률이 낮다는 이유로 저평가 될까봐 시청자 게시판에는 “연말 시상식 때 상 안주면 어쩌지”라는 우려 섞인 글들을 쏟아냈다.
‘스포트라이트’는 작가교체라는 큰 산을 넘어 종영이라는 목적지에 도착했다. ‘쪽대본’, ‘불화설’ 등을 제기하는 황색 언론들의 이중적인 잣대에 시청자들은 비웃음을 던졌다. 대한민국 드라마 제작 시스템 그 어디에도 존재하는 문제점을 시청률이 낮다고 비판보도 하는 것에 대한 일침을 가하는 명품 시청자들이었다. 기자들의 24시를 엿보며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뉴스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를 깨닫게 해준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에 찬사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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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7.04】【原创翻译】《聚光灯》的成功与失意
原文來源:http://www.tv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901
粗略翻译:markho826(转贴请注明:jijinhee.cn@markho826)
[ 本帖最后由 markho826 于 2008-7-5 17:19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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