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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5-4-2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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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무더위 날릴 수 있나요?”…공포영화 ‘검은손’부터 ‘팔로우’까지 기사입력 2015-03-18 11:21
[MBN스타 여수정 기자] 봄이 다가왔다. 따뜻해진 날씨만큼 극장가에도 싱그럽고 매력적인 영화들이 개봉돼 관객을 만나고 있다. 개봉과 함께 꾸준히 독보적 존재감을 보이고 있는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를 비롯해, ‘살인의뢰’ ‘위플래쉬’ ‘채피’ ‘헬머니’ ‘소셜포비아’ 개봉 예정인 ‘신데렐라’ ‘트레이서’ ‘추억의 마니’ ‘태양을 쏴라’ ‘엘리제궁의 요리사’ ‘스물’ ‘인서전트’까지 그 종류와 장르는 매우 다양하고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다가오는 여름, 무더위를 날려줄 ‘공포영화’에 더 많은 관심이 향한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몇 년간 공포영화가 흥행하지 못했을 뿐더러, 주인공과 배경의 차이만 있었을 뿐 특수성 없이 진부하고 너무도 평범했기 때문이다.
2010년에는 ‘폐가’(22만5955명) ‘라스트 엑소시즘’(10만3545명) ‘고사-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85만7038명) ‘파라노말 액티비티2’(35만8453명) ‘인시디어스’(5만1972명) 등의 공포영화가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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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79만959명) ‘파라노말 액티비티3’(13만1437명) ‘고양이,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67만2340명) ‘기생령’(9만6992명), 2012년에는 ‘두개의 달’(42만6706명) ‘무서운 이야기’(33만1760명) ‘미확인 동영상, 절대클릭금지’(86만7386명) ‘사다코 3D, 죽음의 동영상’(12만2382명), 2013년에는 ‘컨저링’(226만2758명) ‘더 웹툰, 예고살인’(120만772명) ‘무서운 이야기2’(49만5535명) ‘인시디어스, 두 번째 집’(57만7758명) ‘꼭두각시’(3만1713명) ‘닥터’(6만8312명)가 관객을 만났다.
2014년에는 좀 더 다양한 공포영화가 개봉됐다. ‘애나벨’(92만6025명)을 시작으로 ‘소녀괴담’(48만1696명) ‘주온, 끝의 시작’(41만644명) ‘분신사바2’(7만9017명) ‘오큘러스’(27만9488 명) ‘터널3D’(8만989명) ‘맨홀’(13만3663명) ‘마녀’(8148명) 등이 그 작품들이다.
그러나 대부분 뻔하고 진부한 스토리와 예측 가능한 놀라움 등이 무더위를 날리기는커녕, 오히려 관객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특히 작년 개봉한 공포영화들은 공포감 조성에 ‘소녀괴담’ ‘주온, 끝의 시작’ ‘분신사바2’처럼 묵직한 메시지까지 전하려고 했지만, 어느 것 하나 잡지 못하고 모두 놓쳐버렸다. 그래서 더욱 올해 개봉할 공포영화에 일말의 호기심이 생긴다.
올해 한국의 첫 공포영화로 개봉할 ‘검은손’은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 분)과 그의 연인이자 수술 집도의 정우(김성수 분)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담은, 심령 메디컬 호러다. 심령 메디컬 호러라는 생소한 장르와 오랜만에 스크린에 등장한 한고은, 김성수의 만남이 주목을 끌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가장 먼저 관객을 만나는 첫 공포영화이기에 궁금한 건 당연한 것이지만, 작년 무더위를 날리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주길 모두가 바라고 있다.
이와 경쟁할 ‘멜리스’ 역시 공포영화다. 임성언과 홍수아 등이 출연하며 리플리 증후군을 앓고 있는 가인(홍수아 분)이 고등학교 동창인 은정(임성언 분)을 부러워하다 서서히 그녀의 모든 것을 뺏게 된다는 이야기를 담았다. 마찬가지로 리플리 증후군이라는 허구의 세계를 진실이라 믿고 거짓된 말과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반사회적 인격 장애를 뜻하는 용어가 영화의 주요 소재로 등장해 꽤 짜임새 있는 공포를 안길 예정이다. 그러나 이 역시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다.
또한 ‘인시디어스’ ‘컨저링’ ‘파라노말 엑티비티’ 등 실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로부터 기인한 오싹한 공포로 무더위를 날린 바 있는 심리공포 신드롬이 ‘팔로우’를 통해 올해에도 관객을 찾는다.
‘팔로우’는 오직 내 눈에만 보이는 공포의 존재가 죽을 때까지 쫓아온다는 기발한 저주를 탄생시킨 뉴웨이브 호러다. 이미 ‘호러 역사상 가장 기발한 저주’를 탄생시켰다는 호평을 받으며 유례없는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일찌감치 기록하기도 했다. 비슷한 유형의 영화가 그랬듯이 파격적인 와이드 앵글과 불안하고 불규칙적인 그래서 더 오싹한 음악들이 몰입도를 높여 관객이 아닌 자신들의 이야기로 입장을 변화시키게 도울 예정이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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