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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11.08/daum.net)
안재욱 뮤비, 국내최초 3D로 제작한다
2005년 11월 8일 화 11:36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강승훈 기자] 3년만에 5집 '사운드 라이크 유'(sounds Like you)로 가요계에 컴백하는 안재욱(34)의 뮤비가 일본에서 3D 입체 영상으로 제작된다.
11일 발매하는 안재욱의 5집 앨범 타이틀곡 ‘두루루’의 뮤직비디오는 국내와는 별도로 일본의 뮤직비디오 제작진이 3D 입체 영상으로 새롭게 제작한 후, 제작과정을 일본 후지 TV 등을 통해서 방영된다. 국내에서의 3D 입체 뮤직비디오의 방영은 추후 검토할 계획이다.
3D 입체 영상은 국내에서도 많은 가수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시스템이지만, 아직까지 아무도 실행에 옮긴 적이 없는 것으로, 안재욱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다.
안재욱은 3D 뮤직비디오 제작을 위해 지난 2일과 4일 진행된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방문해 제작사 측과는 별도로 전체 분량을 촬영해간 바 있다.
특히 이번 안재욱의 3D 뮤직비디오 촬영에는 일본의 3D 전문 카메라맨 하타케 나카씨가 그동안의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3D 입체 효과를 잘 살리기 위해 여러 신을 촬영했으며, 좀 더 리얼한 영상을 위해 3D 입체 엔지니어가 직접 촬영에 가담해 일본의 팬들에게 좀 더 실감나는 영상을 전해주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촬영에 임했다.
또한 일본에서는 국내 뮤직비디오 시놉시스와는 다르게 립싱크 장면 등 추가 촬영을 해간 바 있어, 뮤직비디오 내용 및 구성도 국내와는 조금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렇듯 화제를 불러일으킨 3D 입체 영상 촬영은 국내외 취재진들의 열띤 관심을 보이며 인터뷰를 요청했을 정도라고.
국내 최초로 일본에서 3D 입체 영상으로 선보일 안재욱의 타이틀곡 ‘두루루’는 이승철의 ‘긴 하루’, 윤도현의 ‘사랑했나봐’ 등을 작곡한 전해성이 작사, 작곡한 곡. 이 곡은 경쾌하면서도 슬픈 이중성이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무덤덤한듯 하지만 은은한 느낌이 배어있는 안재욱의 목소리가 한층 성숙된 느낌을 준다.
뮤직비디오 또한 사랑과 이별 그리고 또 다른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을 뛰어난 영상미로 그려낸다. 뮤직비디오는 각기 다른 주인공들의 ‘이별하는 연습’, ‘사랑을 포기하는 연습’, ‘새로운 사랑을 만드는 연습’을 시간과 공간에 따라 보여준다. 여기에서 안재욱은 새 앨범을 발표한 가수로 출연하며, 여자주인공이 진행하는 라디오에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와 노래를 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김장훈, 휘성, 임정희, 거미, 엠투엠, 성시경, god 등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두루루’ 뮤직비디오는 강원도 정동진 소재의 문화예술공원인 하슬라아트월드와 강원대학교 음대 연습실, 서울의 불교방송국 라디오 스튜디오 등지에서 촬영되었는데, 특히 정동진의 새로운 예술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는 하슬라 아트월드는 아름다운 전망과 함께 정원에 조각 등 각종 예술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지금까지 많은 CF 및 드라마 감독들이 촬영장소로 탐냈던 장소이지만, 하슬라아트월드 측에서 정원 및 작품 손상을 우려해 끝까지 촬영을 마친 적이 없을 정도로 힘들게 촬영해왔던 곳인데, 안재욱의 뮤비 촬영에는 특별히 허가해 촬영을 마치게 됐다는 후문.
한편, 안재욱의 5집 앨범은 교보문고, 벅스 등 온라인 예약 판매 순위에서 1위를 달려, 팬들의 관심과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안재욱의 5집 타이틀 곡 '두루루'를 3D 입체 영상으로 제작한다. 사진제공 = 엔턴]
(강승훈 기자 tarophin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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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5-11-7 21: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