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가니’ 공유, “‘로맨틱가이’란 수식어 부담스럽다”
동아일보 원문 기사전송 2011-08-22 13:51
글씨 확대글씨 축소
연기자 공유가 '로맨틱가이'란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공유는 2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도가니'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변신이란 단어가 배우에게 부담스럽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윗하다'는 이미지는 전 작품들 덕이다"라며 "작품에 맞춰 최선을 다할 뿐 '이번엔 이런 모습을 보여줘야지'하고 연기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도가니'는 동명의 소설(공지영 작)을 원작으로, 한 청각장애인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 강인호(공유)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
전작보다 더욱 진지한 연기를 보여줄 공유는 "마음과 의욕이 앞서 무작정 덤빈 건 아닌가 싶기도 했다"며 "내 연기가 관객들에게 누가 되면 어쩌나 고민도 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9월 22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도가니’ 공유 “4개월 동안 아팠다”
[동아닷컴]
연기자 공유가 충격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도가니'에 출연한 소감을 솔직히 털어놨다.
공유는 22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도가니’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촬영하는 4개월 동안 정서적으로 아팠다"고 고백했다.
그는 "매 작품이 끝날 때 마다 팬 카페에 글을 올린다. '도가니'를 찍으며 이유없이 가라앉는 순간이 많았다. 하지만 어느 때보다 행복했다고 적었다."고 말했다.
이는 공유가 군복무 당시 병장 진급 기념으로 선물 받은 소설 '도가니'를 읽고, 영화화를 원했던 작품이었기 때문.
공유는 이어 "찍는 동안에는 내가 힘들었는지 인식을 못했다. 화분을 던지거나, 유리창을 부시는 등 분노를 표현할 때가 있다. 단순한 분풀이가 아니라, 끌어오르는 깊은 분노를 표현해야 하는데, 그럴 때 진이 빠지더라"고 설명했다.
'도가니'는 동명의 소설(공지영 작)을 원작으로, 한 청각장애인학교에 새로 부임한 미술교사 강인호(공유)가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대당하던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는 과정을 그린 작품. 영화 '마이파더'의 황동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내달 22일 개봉.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