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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2-2-10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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坡州白家豪宅内部拍摄现场
현장리스트 01. “돈에 중독돼서, 끊기가 무섭거든…”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이 작품이 5천만원이라네요.” 촬영장 한편에서 수군거림이 들린다. 폭포가 담긴 유화가 스탭들의 분주한 움직임 속에 방치돼 있는가 싶더니, 얼른 스탭 한명이 다가와 다칠세라 고이 그림을 모셔간다. <돈의 맛> 촬영이 한창인 파주 헤이리 세트장. 오늘 촬영장소는 영화 속에 묘사된 대한민국 상위 1%, ‘슈퍼 리치’ 백 회장 가문의 서재다. 대리석 바닥재와 1, 2층이 트인 높은 천장. 벽면 한쪽으론 잡지에 나온 서가에서 보았을 법한 전면 책장이 들어서 있다. 도대체 몇권이나 되는 건가 싶어 다가가 한권을 꺼내보니, 진짜 책 사이에 교묘하게 꽂힌 소품용 원서가 잡힌다. 책장을 배경으로 2층엔 윤회장(백윤식)이, 1층의 바에는 윤 회장의 아내 백금옥(윤여정)의 비서인 주영작(김강우)이, 그 앞엔 윤 회장의 딸 나미(김효진)가 자리를 잡고 서 있다. 이 넓은 서재에 삼각편대로 서 있는 셋의 대화를 도대체 어떻게 한 화면에 잡으려는 걸까? 크레인에 올라 공간을 지그재그로 담아내는 김우형 촬영감독의 움직임을 보니 곧 궁금증이 풀린다.
거대한 거실에서 2층에 있는 아버지를 보며 나미가 묻는다. “왜 엄마랑 결혼하셨어요?” “돈에 중독돼서, 끊기가 무섭거든…. 돈 펑펑 썼지 원없이. 근데 그게 그렇게 모욕적이더라고.” 아버지와 딸의 일상적인 대화라고 보기엔 심도가 깊다. 아니나 다를까, 임상수 감독이 “어쩌다보니 <돈의 맛>의 가장 핵심적인 장면을 보고 가시네요”라고 귀띔한다.
이날 촬영은 돈에 관한 사뭇 철학적인 반추를 보여주고 있지만, <돈의 맛>은 좀더 저속한 재벌가의 속내로 꽉꽉 들어찬 드라마다. 아버지 백 회장에게서 엄청난 유산을 받은 상속녀 백금옥, 돈을 좇아 살아온 삶을 후회하는 백금옥의 남편 윤 회장, 정략결혼의 실패로 이혼녀가 된 윤나미, 돈으로 속물이 되어가는 백금옥의 아들 철(온주완)이 탈 많은 윤 회장네 일가다. 백금옥의 비서이자 젊고 섹시한 주영작은 재벌과는 거리가 먼 샐러리맨. 하지만 이 집안의 치부를 드러내는 실질적 뇌관이기도 하다. 백금옥은 주영작의 젊은 육체를 탐하고, 나미는 엄마와 육체적 관계를 맺은 영작에게 추파를 던지며, 윤 회장은 필리핀 하녀 에바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고, 주영작은 이 추한 뒷거래를 모두 알고 있다.
<돈의 맛>은 돈과 권력, 섹스의 그물망으로 촘촘히 얽혀 있어 풀기 힘든 이들 군상의 적나라한 모습이다. <하녀>에서 구현했던 부유함을 기초로 하되 좀더 구체적인 부의 실체를 그려낼 예정이다. 이 ‘꿍꿍이셈’ 속에 엔터테인먼트적인 재미를 제공하는 게 목표라는 임상수 감독. 1월20일경 촬영을 마치면 올봄, 진짜 ‘돈의 맛’을 볼 수 있다.
《金钱之味》正在坡州如火如荼滴拍摄,当天所拍的戏份是在以”超级rich“之称的会长家里,大理石地板、天花板在两层楼之上,一整栋墙的书架。白允植饰演的父亲以及作为他戏中妻子尹汝贞秘书的金康宇还有女儿金孝珍三人有一场对话……
金孝珍问站在2楼书架前的父亲:“为什么和妈妈结婚?” 、“中了金钱的毒,真是可怕。是因为没有钱所以拼命地去追逐它,可这样不会带来更多的耻辱吗?”林导演提醒说:这已到了最核心的场面。
从父辈那儿继承巨额财产的富婆尹汝贞、为了钱而出卖人生现下又后悔了的富婆丈夫、由于家族联姻失败而离婚回家的女儿娜美(金孝珍)以及被钱娇宠惯了的小儿子温朱万。富婆年轻性感的秘书朱永作是个与富家子弟相去甚远的平凡上班族,成了给那个家族带来耻辱并且随时爆发的导火线。富婆贪恋于他年轻且富有弹性的肉体,随即被其吸引;富婆丈夫则跟菲律宾籍的女佣Eva也有不正当关系
[ 本帖最后由 DesertRose 于 2012-2-19 17:10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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