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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9의 꽃미남' 최시원, 알고보면 태권도 유단자
[스타뉴스 2005-04-01 06:30]
노래, 드럼솜씨도 일품인 고3... "강타형 닮았나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태은 기자]"제가 이래 뵈도 태권도 최연소 4품이거든요."
다소 연약해 보이는 '꽃미남' 최시원(18, 구정고3)의 당찬 외침이다. 데뷔작인 KBS2 '열여덟 스물아홉'에서 강상영(류수영 분)의 아역으로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어모은 '루키'.
벌써 183cm에 달하지면 여전히 키가 크느라 호리호리한 느낌이 크다. 그러나 유치원때부터 시작한 태권도가 수준급으로 강단은 대단하다. 2002년 12월 국기원 심사 규범이 바뀌면서 18세 이하도 4품 승품을 볼 수 있게 된 시점, 바로 달려가 14살의 나이에 4단 유단자가 됐다.
그 뿐만 아니다. '준비된 스타'로서의 면모도 화려하다. 일본계 의류회사 대표인 아버지로부터 성악의 기초를 배워 노래 실력도 상당할 뿐만 아니라,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배운 드럼 솜씨도 일품이다.
"막연히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2002년 경기고 앞에서 친구를 기다리고 있다가 SM 엔터테인먼트 캐스팅 담당자에게 길거리 캐스팅이 됐어요. 부모님의 반대를 1년 만에 꺾고 SM의 연습생이 됐죠."
그후 2년간 SM에서 춤과 노래, 연기를 연습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중국 베이징 사범대학 부속중학교에서 가진 어학연수를 통해 중국어도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갖추게 됐다.
"중국에서 지내면서 중국 현지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됐고, 아시아 전체의 스타로 크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게 됐어요. 무엇보다 중국에서 대스타로 꼽히고 있는 강타가 아니냐는 말을 듣는 것이 정말 좋았어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닮았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중국에서는 아예 강타의 사촌동생이라고 사칭하고 다녔죠.(웃음)"
지나치게 섬세한 이목구비 덕분에 성형한 것 아니냐는 말도 종종 듣는다는 최시원은 그런 질문을 받을 때면 "맹장수술은 했어요"라고 받아친다는데.
강타의 소속사이기도 한 SM에 소속돼 강타를 마주할 수 있어 더욱 기쁘다는 최시원은 강타가 지나가면서 "몸 좀 키워야겠다"고 해준 한마디에 더욱 고무됐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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