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박없는 월화드라마 `서동요` `이죽사` 경합
2005.11.22 17:47
[center][/center]
월화드라마에 뚜렷한 대박드라마가 떠오르지 않는 가운데 SBS '서동요'와 KBS2 '이 죽일 놈의 사랑'이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다.
TNS 미디어 조사에 따르면 21일 방송에선 '서동요'가 15.6%를 기록하며 15.2%를 올린 '이 죽일 놈의 사랑'의 추격을 따돌리고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지난주에 16.4%를 올린 것에 비해 하락세를 보인 셈이다.
주말드라마와 수목드라마, 일일드라마에서 시청률 강세를 보이는 반면 최고의 히트작들을 거느린 작가들의 경합장으로도 볼 수 있는 월화드라마 전장은 전반적인 침체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대장금'이라는 걸출한 작품을 내놨던 김영현-이병훈 콤비의 작품으로, 백제의 문화와 정치상황을 조명한다는 기치로 선을 보인 SBS '서동요'. 이 드라마는 첫방송 때부터 시청률 16.8%로 화제를 뿌리며 첫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20회가 넘게 방송된 현재 여전히 시청률 10% 중반에 머물며 제자리걸음하고 있는 형편이다.
KBS2 '이 죽일놈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라는 독특한 개성의 작품을 히트시킨 이경희 작가와 정지훈이라는 최고의 인기스타를 주연으로 내세워 초반부터 화제를 모았다. 첫방송 역시 16.4%를 올리며 단번에 '서동요'를 제치고 1위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시청률은 좀처럼 오르지 않았고 소폭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며 7회가 방송된 현재 역시 시청률 10% 중반에서 정체된 상황이다.
MBC '달콤한 스파이' 역시 이 월화드라마 침체기류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발리에서 생긴 일' '신입사원'의 김기호, 이선미 작가의 작품이란 점과 주연을 맡은 남상미의 호연이 눈길을 모으며 3회까지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첫 회 시청률 11.2%(AGB닐슨 조사)를 올리며 산뜻한 출발을 보인데 이어 2회엔 12%를 올리며 소폭 상승했다. 3회 14.1%를 올렸지만 극중 음부노출 사고로 물의를 일으키며 다시 하락세를 보이는 불운을 겪어야 했다. 5 회가 선보인 21일 방송에선 TNS미디어 조사 기준 시청률 10.7%, AGB닐슨 조사에서는 10.2%를 기록했다.
스타 작가들의 경연장이지만 별반 뚜렷한 대박드라마를 선보이지 못하고 있는 월화드라마 전장의 전반적인 침체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사진=SBS, KBS, MBC 제공) [TV리포트 하수나 기자]snha@pimedia.co.kr
'가이드 & 리뷰' 방송전문 인터넷 미디어 'TV리포트'
제보 및 보도자료 tvreport.co.kr
http://ilgan.joins.com/enter/200511/22/200511221747059078070000070200070207.html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