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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가발이 날 힘들게 해"
여러분은 대한민국의 독일월드컵 16강 진출 어떻게 보십니까?
“가발이 날 힘들게 해요.”
내년 1월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궁’(극본 인은아ㆍ연출 황인뢰)에서 혜명공주 역을 맡은 탤런트 이윤지가 가발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이윤지는 현재 ‘궁’과 MBC 아침드라마 ‘자매바다’를 함께 촬영 중인데 두 드라마에서 헤어스타일이 달라 ‘궁’에서는 가발을 쓰고 연기하고 있다. ‘자매바다’에서 긴 머리로 연기해 왔는데 ‘궁’ 제작진은 짧은 헤어스타일을 원해 어쩔 수 없이 가발을 쓰기로 결정한 것이다.
머리카락을 따서 틀어 올린 후 그 위에 가발을 쓰는데 머리가 뽑히는 듯한 통증도 있고 워낙 머리 숱이 많다 보니 답답하다는 게 이윤지의 하소연이다. 더구나 이윤지는 화보 촬영을 할 때 잠깐씩 가발을 써본 적은 있지만 오랜 시간 가발을 쓰고 생활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아 두 배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이윤지는 ‘논스톱4’, ‘한강수타령’, ‘건빵선생과 별사탕’ 등을 거쳐 ‘자매바다’에 주연으로 캐스팅되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으나 ‘궁’에서는 가발에 적응해야 하는 또 하나의 숙제도 떠안은 셈이다.
‘궁’의 혜명공주는 황태자 신(주지훈)의 누나로 극 전개의 반전을 가져올 중요한 배역이다.
김은구 기자 kingkong@sportshankook.co.kr
입력시간 : 2005-12-17 08: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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