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첫 방송예정인 MBC TV 주말드라마 ‘불꽃놀이’에서 전직 축구선수 출신으로 거칠고 반항적이지만 한 여자를 가슴 속에 품고 있는 순정파 나인재 역을 맡은 강지환은 최근 상대배우 윤상현과 축구 장면을 촬영하던 중 서로 부딪혀 눈 부위를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
주연배우의 부상으로 드라마 제작이 중단된 ‘늑대’를 비롯해 얼마 전 KBS 2TV '봄의 왈츠‘ 촬영 중 부상을 당한 서도영에 이어 세 번째이다.
대본을 비롯해 촬영 상 여유가 있었던 ‘불꽃놀이’는 강지환의 부상에 따라 촬영을 중단했으며, 현재 다시 촬영을 재개한 상태.
강지환은 “축구선수들이 축구를 열심히 하다보면 머리가 깨지고 다리가 부러지는 사고가 나듯이, 연기자도 충실히 연기하다 보면 본의 아니게 사고를 당하게 된다. 하지만 축구선수가 다치면 ‘그 선수 참 열심이네’하면서 빨리 나으라고 응원해 주지만, 배우가 다치면 제작환경 운운하며 감독님 이하 제작사 또는 방송사를 질타하는 소리가 많다”며 “배우를 아끼는 마음에 그러는 것이지만 열심히 찍고 있는 스태프에게 누를 끼치는 것 같다. 열심히 하다 그런 것이니 응원해 달라"고 부탁했다.
发表于 2006-5-1 1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