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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6-9-3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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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시청자들 남은 눈물 한방울까지 짜내는 `최장수`
[TV리포트 2006-09-01 16:10]
어떤 이는 너무 슬퍼서 실컷 울기위해 본다고 말했다. 또다른 이는 슬프지만, 그런 와중에 주인공들의 모습을 보면 행복감이 느껴져서라고 시청소감을 전했다. 요약하자면 드라마 팬들은 하나같이 “울기 위해 ‘투명인간 최장수’를 본다”고 말했다. 주인공들의 내면연기가 눈물의 카타르시스를 전해준다는 게 이들이 밝히는 시청 이유였다.
이처럼 ‘눈물’없이는 이야기되지 않는 KBS 수목극 ‘투명인간 최장수’가 31일, 유오성 채시라의 열연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마지막 눈물 한방울까지 짜내게 만들었다.
이날 장수(유오성)는 집안 청소도중 소영(채시라)의 병원 영수증을 발견하고 소영의 신장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아차렸다. 이 모든 게 자기 잘못이라고 자책하는 장수. 병원을 찾아가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소영의 발을 어루만지며 오열했다. 이어 자신의 신장을 소영에게 이식해 주기로 결심, 신장이식 검사를 신청했다.
소영은 장수가 자신에게 신장을 주기 위해 이식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목구멍까지 차오르는 슬픔을 간신히 참아낸 소영. 하지만 자신을 위해 써보라고 준 카드로 가족들 물건만 잔뜩 사가지고 온 장수를 보고선 끝내 오열하고야 말았다.
“당신 꺼는 달랑 2만 5000원짜리 선글라스 하나만 사고 나머진 다 우리 꺼만 사왔네. 다미아빠, 그렇게 주고도 아직도 모자라... 애들 위해서, 날 위해서 살다가 이렇게 망가지고도 아직도 더 못줘서 그랬어?”
병든 남편의 신장까지 이식받아야 하는 상황이 죽을만큼 괴로운 소영. 이제껏 가족을 위해 헌신만 해 온 장수에게 차마 못할 짓이라며 신장이식을 못 받겠다고 전했다.
“나에게 신장 준다고 이식수술 신청했냐고?... 내가 당신 다 망쳐놓은 내가, 어떻게 그걸 받니? 내가 어떻게 그걸 받어... 나 못해, 당신에게 더 나쁘게 못해!”
“당신이 너무 많이 줘서, 너무 과분하게 살아서, 그래서 내가 넘쳐버린 거야... 당신이 내가 사는 이유인데, 내가 사랑하는 당신이 살아야지”
장수의 설득에 소영 역시 장수와 아이들을 위해 살고 싶다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서로를 부둥켜 안고 “꼭 살아 달라”고 부탁하는 장수부부의 `눈물열연`에 시청자들 역시, 이에 못지않은 감동 소감을 전했다.
한 시청자는 “소영이 장수를 부둥켜안고 우는 장면에서 눈물이 쉼없이 흘렀다”며 “서로에게 ‘꼭 살아 달라’는 대목에선 두 사람의 지극한 사랑에 통곡할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또다른 시청자는 “옆에 와이프랑 아들하고 같이 보는데, 양손으로 머리 감싸고 긁는척하면서 소리죽여 침 삼키고 눈물 흘렸다”며 “왜 한국의 남자로 태어나서 울지도 못하는게 하냐”라는 재미난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말미엔 장수가 지인들에게 ‘살아있는 장수의 장례식에 참여해 달라’는 초청장을 보내는 충격적인 반전이 연출돼 시청자들을 당황케 만들었다. 종방을 한주만을 남겨둔 `투명인간 최장수`가 어떤 결말을 선보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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