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은 11일 오전 경기도 구리에서 영화 '수'(감독 최양일·제작 트리쯔클럽)의 액션 장면을 촬영하다 상대 배우의 발에 눈을 맞아 오른쪽 눈거풀이 약 3cm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킬러 역을 맡은 오만석은 촬영중 상대배우가 리허설과 다른 동작을 하면서 구둣발에 눈을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관계자는 "촬영을 즉시 중단하고 인근 병원으로 가 검사를 받고 현재 치료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오만석은 다행히 시력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안구출혈 증세를 보여 응급 치료를 받고 현재 찢어진 부위를 수술중이다. 1주일 가량 안정을 취하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워낙 예민한 부위라 재출혈이 있을 경우 입원이 불가피한 상태다.
최근 드라마 '포도밭 그 사나이'로 상종가를 치고 있는 오만석은 11일 첫방송을 앞둔 케이블 채널 tvN의 HD 16부작 드라마 '하이에나'에서도 주연을 맡았다. 그러나 그러나 눈 부상으로 '하이에나' 촬영에 차질을 빚게 돼 관계자들이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roky@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