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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꽃>, 배우는 있지만 이야기가 없었다!!
[YTNStar 2007-01-10 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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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시청률 보증수표 김수현 원작이라는 후광을 등에 업고도 빛을 발하지 못한 드라마 <눈꽃>이 어제 종영했습니다. <눈꽃>은 김희애와, 고아라의 호연에도 불구하고 극의 어설픈 전개로 시청자들에게는 외면을 받았는데요. 드라마 <눈꽃>이 남긴 것을 살펴봅니다.
[리포트]
죽음을 앞두고 강애(김희애)는 자신을 배신한 남편을 용서하고 딸 다미(고아라)에게 못다한 사랑을 전합니다. 그리고 딸 다미가 없는 곳에서 강애는 조용히 죽음을 맞이하며 SBS 드라마 <눈꽃>이 막을 내렸습니다.
<눈꽃>은 김수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김수현 작가의 제자 박진우가 극본을 맡고 김희애가 주연을 맡아, 또 다른 김수현 표 흥행 드라마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인터뷰:김희애]
Q) <눈꽃>에 출연하게 된 이유...?
A)"배우는 완성도 있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을 원하고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주몽>에 도전장을 낸 <눈꽃>은 첫 회부터 7.2%의 다소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했는데요. 이후 <눈꽃>은 좀처럼 시청률 10%의 벽을 넘지 못하다가 마지막회도 시청률 9.1%로 쓸쓸한 퇴장을 했습니다.
<눈꽃>은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엄마 강애(김희애)와 딸 다미(고아라)가 겪는 갈등과 화해의 과정을 다루는 드라마인데요.
그 갈등이 매우 억지스러워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어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다미의 연예계 생활과 배역 간의 개연성이 없는 인간관계 등, 극의 허술한 짜임새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거기에 이찬·이민영 파경 사건이 터지면서 시청자들의 거센 항의에 제작진은 이미 촬영이 끝난 이찬의 장면을 잘라내면서 극의 흐름이 깨지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눈꽃>이 거둔 수확이 있습니다. 배우들의 열연인데요. 김희애는 여전히 최고의 연기파 배우임을 확인시켜 줬고, 어린 나이에도 당찬 연기를 선보인 고아라는 차세대 스타로서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배우는 있지만 이야기가 없었던 <눈꽃>은 드라마가, 갈수록 높아지는 시청자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짜임새 있는 스토리가 필수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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