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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7-3-27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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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춘추시대, 차기 성공작은? | 배우들의 연기변신, 스릴러-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로 인기몰이 | 2007-03-26 20:01:32 | | <주몽>, <외과의사 봉달희>, <하얀 거탑> 등 인기드라마들이 대거 종영하며 ‘절대강자’가 사라진 자리에, 지난주부터 방송 3사의 새로운 기대작들이 일제히 베일을 벗었다.
고현정, 이다해, 한가인, 문정혁, 엄태웅 등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톱스타들의 복귀와 함께 멜로-액션-스릴러-로맨틱 코미디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을 보이며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졌다.
초반 판도에서 가장 좋은 성적표를 올리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은 것은 고현정 주연의 범죄 수사물 <히트>(MBC 월화드라마)였다.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주몽>의 후속작으로도 기대를 모았던 <히트>는 19일 첫 방영에서 17.8%(TNS 미디어리서치)로 지난주 선보인 신작 드라마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0일 2회에서 17.3%로 다소 낮아지기는 했지만, 역시 새롭게 선보인 동시간대 경쟁작 <헬로 애기씨>(KBS, 19일 14.8%, 20일 14.6%)에는 판정승을 거뒀다.
방송 3사가 나란히 새로운 라인업을 선보인 수목드라마 시장은 초반부터 혼전양상이다. 21일 첫 방송에서는 <고맙습니다>(MBC)가 13.5%의 시청률로, <마녀유희>(SBS, 13.0%), <마왕>(KBS, 9.3%)을 모두 근소하게 제쳤지만, 22일에는 <마녀유희>(16.3%), <고맙습니다>(14.3%), <마왕>(8.7%)으로 판세가 뒤바뀌었다.
새로운 드라마들의 작품적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다소 엇갈린다. 고현정 주연의 <히트>는 국내에서 오랜만에 시도되는 정통 범죄 수사극이자 여주인공을 원톱에 내세운 형사물이라는 점에서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몇몇 어색한 상황설정과 트렌디 드라마의 변주에 가까운 진부한 캐릭터 묘사로 아직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다.
<헬로 애기씨>와 <마녀유희>는 봄에 잘 어울리는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점을 보여줬지만, 전반적으로 <쾌걸춘향>, <마이걸>, <내 이름은 김삼순>등 기존 로맨틱 코미디 성공작들의 흥행공식을 짜깁기한 느낌을 주고 있다. 게다가 지나치게 비현실적이고 과장된 스토리로 비판의 도마 위에 올라있다.
복수와 연쇄살인, 사이코 메트리 등 파격적인 소재를 다룬 <마왕>은 복잡하고 진중한 내러티브로 인해, 전작 <부활>처럼 고정팬들을 확보하려면 아직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맙습니다>는 에이즈에 걸린 소녀와 미혼모, 연인을 잃은 의사 등 상처를 간직한 이들의 소통과 화해를 다룬, 잔잔하고 서정적인 휴머니즘 드라마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배우들의 다양한 연기변신도 돋보였다. 생애 첫 형사연기에 도전한 고현정은 <히트>에서 멜로와 액션을 넘나드는 여형사의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표현해내며 호평을 받았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장혁, 공효진, 최강희 등은 <고맙습니다>에서 한층 성숙해진 성인남녀의 매력을 뿜어낸다. <궁>의 세련된 황태자를 넘어 <마왕>의 카리스마 넘치는 복수의 화신연기에 도전하는 주지훈의 변신도 시선을 모으는 대목.
그러나 다소 엇갈린 평가를 받은 경우도 있었다. 생애 첫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 <마녀유희>의 한가인은, 도도하고 무례한 커리어우먼의 캐릭터가 아직은 어색한 모습이다. 귀여운 종갓집 규수 역에 도전한 <헬로 애기씨>의 이다해와 세련된 바람둥이 캐릭터를 연기한 <캐세라세라>의 문정혁은 전작에 비해 한층 안정되고 노련한 연기력을 펼쳐 보이지만, 캐릭터와 소재 면에서 전작과 유사한 이미지를 재탕한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 ‘여형사’ 고현정 vs ´애기씨´ 이다해
데일리안 문화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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