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 안에서 입과 손이 묶인 채 갇혀 있던 차수경, 총도 다루지 못하면서
자신을 구출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홍콩까지 찾아온 김재윤을 보는
순간 눈물이 그렁해진다. 재윤이 전해 준 총을 집어든 수경은 능숙한 솜씨로
좌우를 경계하며 재윤과 함께 도주 중 인데 찰리박이 이들을 발견해 총격전이
벌여지고 차수경은 팔에 총상을 입고....
김일주와 영사관 직원들은 장용하를 만나기 위해 정시에 란타우 대불상 공원에
찾아가는데, 장용하는 나타나지 않은 대신 홍콩 조폭들이 그들 주변을 서성인다.
힐끔 한번 보고 별 신경을 쓰지 않던 김일주, 장용하를 찾기 위해 이리저리 헤매는데
이때 갑자기 누군가가 김일주를 낚아채 확 잡아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