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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 주지훈 비애섞인 웃음과 눈물,표정연기 압권!
“魔王”朱智勋 笑中带泪的表情表演成为精华
선한 인간에서 악한 인간으로 변한 승하(주지훈)의 인간적 슬픔이 주지훈의 야누스적 표정연기로 빚어져 KBS2 '마왕'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승하 캐릭터는 복수를 위한 살인극을 연출하고 지휘하고 있는 악마같은 존재로 나오지만 그 뒤엔 가슴 아픈 사연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22일 방송에서 선보인 주지훈의 인간적인 모습은 복수극과 관련된 살인사건이 전파를 타고 있는 상황에서 승하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가장 의미심장한 대목이라 할 수 있다.
△<마왕> 야누스적인 인물로 명연기를 보여준 주지훈 (오승하 역)
어 머니까지 잃고 혼자가 된 승하를 동생처럼 아껴주던 인물이 "가지고 싶어 하던 것 아니었냐"며 승하에게 사진 한 장을 건넸다. 형제(죽은 승하형과 어렸던 승하로 짐작되는)로 보이는 두 소년이 다정한 포즈로 서있는 오래된 사진이었다. 그 사진을 보면서 치밀어 오르는 뭉클함을 주체하지 못하는 승하.
그러나 곧 이어 소중한 사진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입가에 서늘한 미소를 머금었지만 눈은 당장이라도 굵은 눈물이 흘러내릴 듯 붉게 충혈 되어 있었다. 처절한 복수를 위해 행복했던 과거를 지우려는 그의 고통스런 내면을 들여다보게 만들었던 장면이었다.
또한 눈물이 맺힌 채 한이 서린 듯한 표정으로 불타는 사진을 응시하는 주지훈의 표정연기가 복합적인 인물 승하 캐릭터에 대한 연민을 자아낼 만 했다. 악한 남자 승하 캐릭터에 설득력을 더해줬던 것.
시청자들은 이날 사진을 태우며 비애 섞인 미소를 머금었던 승하의 표정연기가 괄목할만했다며 앞으로 주지훈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못했다. "사진을 불태우면서 눈물어린 표정연기 압권, 선한 모습과 악한 모습의 양면성을 잘 드러내줬다" "한이 서린 눈매로 미치광이 같은 웃음을 지으며 사진 불태우는데 전율이 왔다" "승하라는 캐릭터가 너무 안쓰럽게 다가왔다"며 주지훈의 연기에 힘을 실어줬다.
주지훈이 야누스적인 인물 승하를 앞으로 어떻게 빚어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더해줄지 ‘마왕’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07. 03 .23
글 : 하수나 기자 / 제공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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