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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빈, 회한의 눈물 흘린 악녀 연기 호평
[마이데일리 2007-12-05 09:05:03]
[마이데일리 = 정경화 기자]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에서 설영 역을 맡은 전혜빈의 연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왕과 나'를 통해 사극 연기에 처음 도전한 전혜빈은 지략과 독기 그리고 비밀은 품은 노내시(신구)의 수양딸 설영 역을 맡았다. 설영(전혜빈)은 4일 방송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대신해 노내시에게 복수하기 위해 독주를 먹인다. 피를 토하는 노내시를 품에 안은 설영은 회한이 섞인 눈물을 흘린다.
설영은 속에 품고 있는 것이 많은 캐릭터다. 노내시의 수양딸로 살면서 노내시에 대한 복수의 칼을 가는 여인의 모습과 권력자들을 뒤에서 조정하는 지략가의 모습도 표현해야 했다. 설영은 독으로 노내시의 가문을 모두 몰살하려는 계획을 품고 있었다. 그래서 조치겸(전광렬)의 부인인 정씨 부인에게 독을 건넨다. 김처선을 죽이기 위해서 궁녀 홍비에게도 독을 건넨다.
단, 이야기 전개에 있어서 설영의 복수극이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고 내시부의 개혁을 그리는 과정에서 부수적으로 그려졌다는 면에서 아쉬움이 남는다.
시청자들은 4일 방송에서 노내시를 죽이고 사라진 설영의 행방과 앞으로 설영의 운명이 어떻게 결론 지어질지에 대해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설영 역을 맡은 전혜빈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한 시청자는 "설영이 노내시를 안고 복수의 전말을 밝히는 부분에서 소름이 돋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다른 시청자는 "점점 갈수록 연기자들의 연기도 안정돼서 재미있었다. 특히 설영이 연기를 잘하는 것 같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왕과 나'는 드라마의 스토리의 제 2기를 맞았다. 3년 후 귀향을 갔던 김처선이 궁으로 돌아오고 중전을 폐비시키는 계기를 만드는 어우동이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왕과 나'. 사진 = SBS 화면 캡처]
(정경화 기자 chm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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