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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8-1-2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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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한당' 웃음과 눈물의 감동! 명품드라마 되나?
[뉴스엔 최나영 기자]
'불한당' 첫 방송이 따뜻한 정서 속에 웃음과 눈물을 선사하며 '명품드라마'의 가능성을 조심스레 드러냈다.
2일 첫 방송한 SBS 수목드라마 ‘불한당’1회는 그 시작에서부터 시청자들에게 기분좋은 웃음과 뭉클한 눈물의 감동을 동시에 전달하며 '인상 남기기'에 성공했다.
'불한당' 첫 방송에서는 주인공들의 연기변신이 눈에 띄었다. 최근 오는 6월 결혼식을 올리고 그 전 2월 예비아빠가 된다고 깜짝 발표한 장혁의 불한당 같은 작업남 파격 변신과 깜찍발랄 이다해의 싱글맘 답지않은 싱글맘 연기변신은 단연 드라마를 빛나게 했다. 뿐만 아니라 도시적이면서도 남성적인 배우 김정태의 도도한 까칠남 변신도 새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드라마의 미덕은 드라마가 가진 '따뜻한 정서'이다. 그렇기 때문에 장혁-이다해-김정태의 연기변신이 거부감이 들지 않고 자연스럽게 다가올 수 있었다.
우리 모두의 울퉁불퉁한 일상에 웃음과 감동의 반딧불이 되고자 하는, 춥고 긴 겨울밤이 잠시나마 따뜻하고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기획의도처럼 드라마는 시종일관 코믹하게 진행되는 흐름 속에도 서민적 따뜻함을 잃지 않았다.
극중 여자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는 '나쁜 남자' 오준은 이면에 깊은 슬픔을 간직하고 있었다. 자신을 걱정하는 누이 오숙(윤유선 분)을 겉으로는 냉랭하게 대했지만 남모르게 누이의 생각에 눈물을 훔치는가 하면 남들은 천하의 불한당같은 놈이라고 욕할지 모르지만 소중한 친구 만두(홍경인 분)에게는 '사랑한다'는 말도 할 줄 아는 속정깊은 남자였다.
싱글맘 달래로 변한 이다해 역시 마찬가지였다. 갓 스물에 시집와 어린 나이에 남편을 잃은 싱글맘 달래는 시어머니 순섬(김해숙 분)과 친모녀지간보다 더한 깊은 애정을 보여주며 감동을 선사했다. 겉으로는 어떤 역경에도 끄떡없을 것 같은 '캔디 근성'을 보이지만 사실 그녀는 사랑하는 남편을 잃은 아픔을 마음 깊은 곳에 뭍고 살아가는 비극적 인물이다. 하지만 이런 달래의 비극성이 뭉클한 희극성으로 승화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작품이 가진 매력이다.
눈물과 웃음이 종이 한장 차이듯 슬픔과 기쁨, 코믹함과 아련함이 한데 섞인 드라마 '불한당'이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기획의도처럼 차가운 현실에 한줄기 햇살과 같은 감동을 선사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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