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楼主 |
发表于 2008-1-21 16:21
|
显示全部楼层
<비포&애프터 성형외과>│어디를 고쳐드릴까요
[2008-01-16 09:22]
좁은 수술실 안이 침묵으로 가득하다. 수술 트라우마 때문에 3년 동안 메스를 놓아야 했던 성형외과의 건수(이진욱)가 재기를 위해 중년 여성의 쌍꺼풀 수술을 맡은 날이다. 마스크로 얼굴을 거의 가리고 있어도 흰 얼굴이 눈에 띄는 간호사 홍기남(소이현)과 걱정스런 표정의 양간호사(홍지민), 건수를 토닥이는 마취의 마선생(최용민)에 수술실 밖에서 지켜보는 홍보실장 윤서진(정애연)의 시선이 모두 건수의 메스에 못박히자 부들부들 손 떠는 소리가 들리는 듯 긴장된다. 몇 번이고 메스를 환자의 눈꺼풀 가까이 가져가던 건수가 결국 수술을 포기하고 수술실을 뛰쳐나간 뒤에야 컷 사인이 떨어지고 모두들 참았던 숨을 내쉰다.
이 날은 세 명의 감독이 나누어 연출하는 <비포&애프터 성형외과>에서 김도형 감독 팀의 첫 촬영 날이기도 하다. 아침 7시부터 시작된 일정은 아직 반도 못 왔지만 한 쪽에서는 뒷 벽에 걸린 블라인드와 카메라의 수평을 다시 정확히 맞추느라 분주한 와중에 한 스태프가 미안한 목소리로 가족과 통화 중이다. “응, 내일도 새벽에나 들어갈 거야.” 하지만 0.5mm 차이로 인상이 확 달라지는 코 수술처럼, 이 짧은 순간마다 들인 공들이 결국은 좋은 드라마를 만드는 법이다.
http://www.magazinet.co.kr/Articles/article_view.php?article_id=47407&page=1&mm=00300100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