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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2.22 newsen) 翻譯vv19902002@naver.com
3年前的2005年2月22日（今天）仍然歷歷在目。
那是大雪紛飛的一天。午後採訪期間接到了一個讓記者無法置信的電話。“李恩珠死了，演員李恩珠...”晴天霹靂般的消息。那就是她自己結束了生命、讓人無法相信自己耳朵的消息。忠武路和電影愛好者們都沉浸在這巨大的衝擊中。眼淚從他們的心底流了出來。
人們好奇作為華麗的頂級明星為了什麼大不了的事情選擇了死亡，對李恩珠的死提出了自己的疑問並且也感到非常可惜。當時的媒體和網友對結束了短暫生命的李恩珠的死亡的各種推測和散佈的負面傳聞又再次殺害了李恩珠。
李恩珠自殺的理由在三年之後仍沒有明確的答案。最大的可能是因為作品引發的憂鬱症。有推測說是電影《紅字》以後承受的憂鬱症所致。
《紅字》並不是那麼明快的作品。事實上李恩珠也主要是飾演不大明快的角色為主。特別是在幾部作品中都飾演面對死亡的悲戀女主角。李恩珠在奇情驚險劇《紅字》《太極旗飄揚》《情約笨豬跳》中都以主角身份出場而最後又在電影中死去。甚至於在《紅字》的結尾跟李基浩（韓石奎）一起被困在車尾箱的崔佳喜（李恩珠）因為無法繼續忍受心理上的不安最後對自己開槍結束了生命。另外是李恩珠在劇中飾演的是一個與自己同性戀人（嚴智媛）的丈夫李基浩一直保持不倫關係的角色。
不少演員都有為融入角色而在一段時間裏變成所飾演的角色的經歷。飾演憂鬱的角色就帶上了憂鬱的感情、出演明快的角色就笑口常開。飾演憂鬱角色的時候在攝影場所一直保持著憂鬱的情緒來表演，很容易在攝影的幾個月裏面完全變成那個角色生活。
這裏也有電影界的老前輩安聖基在從前接受記者的採訪時談到關於李恩珠之死的事情。像安聖基等不少演員說的在好萊塢有為演員而設的心理開導項目。演員們都有因為角色表演的關係而需要表現生平未曾承受過的不好感情的經歷。演員是在那個過程中因為自己飾演的角色而可能受到傷害的特殊職業所以有接受心理上開導的需要。我認同安聖基的這個主張，也羡慕好萊塢有這樣為演員而設的系統。
另外是每當我在電影上映以前跟演員做專訪時總覺得他們的表情跟在電影裏有不少相似的的地方。拍攝深沉的作品以後變得深沉，拍攝喜劇的時候還會開玩笑展現愉快的笑容。
還有就是不少演員也在採訪中說過“男演員可以通過買醉等許多方式去擺脫所飾演的角色，而不少女演員則無法喝很多酒，只能一個人沉浸其中。”
有這樣的想法，如果在25歲時寂寞地離開人世的李恩珠離開的時候我們國家也能有像好萊塢那樣為了演員而設的心理諮詢計畫的話就好了。但是韓國社會還是對於精神科諮詢有著不少偏見。
報導原文：
[ 뉴스엔 홍정원 기자 ]
3년 전 2005년 2월22일(오늘)을 생생히 기억한다.
함박눈이 내리던 날이었다. 오후 취재 중이었던 기자에게 믿기지 않는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이은주가 죽었다. 배우 이은주가…”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 그것도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귀를 의심케 하는 내용이었다. 충무로와 영화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들의 가슴에서 눈물이 흘러내렸다.
사람들은 화려한 톱스타가 무엇이 부족해 죽음을 택했을까라며 이은주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했으며 몹시 안타까워했다. 당시 언론과 네티즌들은 짧은 생을 마감한 이은주의 죽음을 두고 온갖 추측과 부정적인 루머를 퍼뜨리며 이은주를 한 번 더 죽였다.
이은주의 자살 이유는 3년이나 지난 지금까지 명확하게 알려지지 않았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것은 작품에서 비롯된 우울증. 영화 ‘주홍글씨’ 이후 겪었던 우울증이 원인이었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주홍글씨’는 그리 밝지 않은 작품이다. 사실 이은주는 밝지 않은 캐릭터들을 주로 맡아왔다. 특히 여러 편의 영화에서 죽음을 맞이하는 비련의 여주인공을 연기했다. 이은주는 멜로 스릴러 ‘주홍글씨’ ‘태극기 휘날리며’, ‘번지점프를 하다’에 주인공으로 등장해 영화 속에서 죽었다. 심지어 ‘주홍글씨’ 결말에서는 차 트렁크에 이기호(한석규)와 함께 갇힌 최가희(이은주)가 심리적 불안감으로 더 이상 견딜 수 없다며 자신에게 총을 쏴 목숨을 끊는다. 게다가 최가희는 극중 동성애 연인(엄지원)의 남편인 이기호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하는 역할이다.
배우들은 배역에 몰입하다 보면 잠시 그 역할처럼 변해있는 경우가 많다. 우울한 역을 맡으면 우울한 감정을 갖고 밝은 역할을 맡으면 웃음 짓게 된다. 우울한 역할을 연기할 때는 촬영장에서 우울한 감정을 계속 유지하고 있어야 연기하기 수월하기에 촬영하는 몇 개월 동안 온전히 그 캐릭터로 살아야 한다.
이에 영화계 대선배인 안성기가 과거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은주의 죽음을 언급한 바 있다. 안성기 등 몇몇 배우에 따르면 할리우드에는 배우의 정신상담 프로그램이 따로 마련돼 있다. 배우들은 역할들을 연기하며 평생 겪지 않아도 되는 안 좋은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도 있다. 배우란 그런 과정 속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로 상처를 받을 수 있는 특수 직업이므로 정신상담을 받아야 한다는 논리다. 안성기는 이 주장에 동의하며 할리우드의 배우를 위한 시스템을 부러워했다.
또 영화 개봉을 앞두고 배우를 인터뷰할 때마다 느끼는 것은 그들의 표정이 영화를 닮아 간다는 점이다. 어두운 작품 촬영을 끝마친 뒤에는 어둡게 변해있으며 코미디를 했을 때는 농담도 하는 등 유쾌한 미소를 짓는다.
다른 여러 명의 배우들 역시 인터뷰에서 “남자 배우들은 술을 마시며 캐릭터를 잊고 벗어나는 방법을 많이 택하지만 여배우들은 술을 많이 마시지 못하니 혼자 삭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바 있다.
25세의 나이로 쓸쓸히 세상을 떠난 이은주를 떠올릴 때면 할리우드처럼 우리나라에도 배우를 위한 정신상담 프로그램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한국사회는 아직도 정신과 상담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있다.
홍정원 man@newsen.com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080222031649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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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我而言…2月22日總是一個被詛咒的日子…今天…沒有辦法為恩珠做什麼…所以翻譯了這篇新聞…希望大家不要忘記曾經有這樣一個美麗的靈魂來過……
[ 本帖最后由 vvldl 于 2008-2-22 13:08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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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8-2-22 13: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