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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를 봐도 연상녀 - 연하남 로맨스 '대세'
成熟女人与年轻男人的Romance搭配
[OSEN=조경이 기자] "누난 내 여자니까~내 여자니까~~~"
이승기의 '누난 내 여자니까'의 노랫말이 현실이 됐다. 이제 연상녀와 연하남의 로맨스는 더 이상 이상할 것도 없는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와 예능, 영화에 이들의 로맨스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가사와 현실을 뛰어넘는 이들의 달콤한 로맨스를 살펴보자.
마니아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달콤한 인생'의 오연수 이동욱 커플을 비롯해 '조강지처클럽'의 오현경 이상우 커플, '엄마가 뿔났다'의 김나운 김정현 커플이 있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SBS 프리미엄 드라마 '달콤한 나의 도시'의 최강희 지현우 커플이 시청자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연하남이 연상남보다 더 매력적인 이유는 무엇일까? 연하남은 철없는 잦은 실수를 해 한숨이 나오게도 하지만 오히려 그런 모습에 더 감싸주고 싶은 모성애를 불러 일으킨다(김정현). 또한 그렇게 철없게만 보이던 그 '어린 놈'이 귀여운 미소 한번 지어주고 영화에서나 볼 법한 로맨틱한 데이트를 준비할 때면 화난 마음도 사르르 녹는다(지현우).
이렇게 가벼운 매력만 있느냐 하면 그렇지 만도 않다. 상대방의 아픔을 말하지 않아도 헤아리며 경제적인 능력으로 여자를 보듬어주는 구세주 역할을 자처 하기도 하고(이상우), 남편의 외도로 인한 상처를 위로하고 공감하며 그녀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오빠 같은 남자가 있다(이동욱). 이래저래 연하남은 분명 연상녀에게 매력적인 존재다.
연하남 열풍은 예능프로그램에도 등장했다. 바로 MBC 예능프로그램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한 코너인 '우리 결혼했어요'에 새로 합류한 황보와 김현중 커플이 그렇다. 실제 여섯 살 차이가 나는 황보(28)와 김현중(22) 커플은 처음에는 서로의 호칭에서부터 어색함이 묻어났지만 서로 서서히 마음의 문을 연다.
황보는 김현중이 일하러 나간 틈을 타서 집안 일을 도맡아 하고 음식을 준비하며 가상의 남편 김현중을 기다린다. 평소 거칠고 털털한 황보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아직은 소년 같은 김현중의 철없음에도 귀여운 눈빛으로 바라보며 가상의 남편을 잘 챙겨준다. 여기에 가수 김현중이 황보를 위해 그랜드 피아노로 김범수의 '보고싶다'를 멋지게 선보이며 누나의 마음을 200% 사로잡았다.
영화 속에서도 연상녀와 연하남의 로맨스가 대세였다. 올해 초에 개봉한 영화 '뜨거운 것이 좋아'의 이미숙 윤희석 커플은 극중 서로의 사회적 위치와 나이를 넘어서 열정적인 사랑을 나눴고, '경축! 우리사랑'의 김해숙 김영민 커플도 동화 같은 사랑을 했다. 12일 개봉한 영화 '흑심모녀'에서 심혜진은 극중 꽃미남 이상우를 보며 핑크 빛 로맨스를 꿈꾼다. 누나들의 로맨스는 쭉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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