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转自DC上贴的 多海写的致粉丝的信, 退出看来是确定了
안녕하세요 이다해입니다.. 우선 이런 일로 이렇게 게시판에 글을 쓰게 될 줄은 정말 몰랐는데.. 죄송합니다..
그동안.. 저도... 많은 고민을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많은 정신적 스트레스 때문인지.. 육체적으로도 지치고 괴로워.. 촬영을 하기가 힘들 때도 많았습니다.. 링거나.. 약을 먹어봐도,, 정신적인 괴로움까지 달래긴 힘든듯..합니다..
전 마땅히.. 이작품의 한 연기자로서 끝까지 책임을 지고 제 역할에 충실할 의무가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더 이상.. 이런 상태의 심신으로.. 연기를 할 수 없을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건방진 생각 이였을까...연기에 대한 열정만큼은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했던 저였는데....어느 때부턴가...컷 소리와 함께... 저의 연기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제가 저의 혜린이를 이해할 수 없는데 어떻게 시청자들을 이해시키고 공감하게 할 수 있을까..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그렇담 내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일까.. 난 지금 무엇을 위해 연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여러분 앞에.. 한순간도 거짓된 연기를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저의 역할이 이유 없는, 자기답지 않은 말과 행동으로 바보처럼 보이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 역할은 곧 저니까요.. 게시판과 팬 카페에 저에 대한 안타까움의 소리들.. 읽어 내리면서 가슴깊이 감사하고.. 또....죄스러웠습니다.. 여러분께 실망을 끼쳐 드린 것 같아..저도 어떻게 하든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서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얘기도 듣고 고민도 해보았으나.. 방법을..찾을 수 없었습니다.. 경솔한 생각일수 있겠지만.... 그냥. 한회 한회 의미 없이 출연하고 출연료 받는 거 외엔... 도저히 저 스스로 합리화할 핑계조차 만들 수 없었습니다.....한씬이 나오더라도 떳떳하게 연기하고 싶고,,, 진실 되게 연기하고 싶은 뿐..입니다....
감독님께서..‘절대 상처받지 말어라’ 라고 하셨을때 이미 받았다고 바보같은 생각을 했지만 돌이켜보면 전 이 작품을 통해서 속상하기만 했던 것이 아니라 실로 많은 것을 배웠고 느꼈고 반성했으며..무엇보다 전..너무나 소중한 사람들을 얻었습니다.. 너무나 사랑스런 내 친구 지혜.. 쓰러지는 저를 일으켜 세우신 민기선배님.. 계속해서 제 손을 꼭 잡아주신 유동근 선생님.. 세상에서 제일 값진 연기수업을 해주신 박근형 선생님...지금도 걱정하며 전화주신 정훈오빠와 스탭분들... 너무나 감사하고....또 죄송합니다.. 못난 다해를 아껴주셔서.....
이홍구작가님.. 저때문이 아니더라도 드라마 중간에 이제 막 새로 투입 되셔서 집필하시느라 힘드실텐데.. 몇일전 전화통화에서 절 이해하신다는 말씀에.. 너무 감사했고..죄송했습니다..제가 좀 더 노력해서 성숙된 연기자가 되어 선생님과 다시 만나 멋진 작업 하길 바랍니다.
지금도 절 응원해주시고 언제나 힘을 주시는 팬 여러분들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단 말씀 드리고 싶네요... 앞으로 몇배로,, 열심히 노력하고,, 또 노력해서.. 여러분 앞에 항상 떳떳하게.. 연기하는 다해가 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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