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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드라마 속 패셔니스타 | [포커스신문사 | 이윤경기자 2008-12-29 10:18:12] | |
| ▲왼쪽부터 클래식 ‘베바’ 김명민, 루즈 핏&세련 ‘달나도’ 최강희, 시크&모던 ‘연애결혼’ 김민희 | 브라운관 속 별들이라고 모두 화려할 수는 없는 법! 그들의 연기를 비롯해 캐릭터와 맞아떨어지는 패션, 헤어 등 스타일이 삼박자를 이룰 때 비로소 대중은 그들을 ‘패셔니스타’라고 부른다. 올 한해 유행을 선도했던 패셔니스타는 누가 있었을까. ‘온에어’ 오승아부터 ‘베토벤 바이러스’ 강마에까지 도도하고 까칠한 캐릭터가 넘쳐났던 만큼 드라마 속 패션 역시 모던하고 세련된 스타일이 주를 이뤘다.
올 초, 방송가 뒷이야기를 다루며 화제를 모았던 드라마 ‘온에어’(SBS)는 김하늘의 재발견이라고 할 만큼 그의 물오른 연기뿐 아니라 스타일에 있어서도 관심이 집중 됐던 작품이었다. 극중 톱스타 오승아 역을 맡은 그의 스타일은 한마디로‘믹스 앤 매치’. 레이어드 한 짧은 상의에 몸매를 그대로 드러낸 스키니진을 매치해 ‘S라인’을 부각시키는가 하면 보잉 선글라스, 빅백 등 과감한 액세서리로 포인트를 줬다.
평소 독특한 스타일로 주목받는 배우 최강희 역시 올해 패션 피플로 입지를 굳혔다. ‘달콤한 나의 도시’(SBS)에서 올드미스 오은수로 분했던 그는 루즈한 카디건과 꽃무늬 원피스, 레깅스와 플랫슈즈 등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여‘강짱’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또 뿔테 안경 등 소품과 숏 웨이브헤어스타일도 인기를 얻었다.
| ▲럭셔리&우아 ‘엄뿔’ 장미희, 믹스&매치 ‘온에어’ 김하늘 |
‘연애결혼’(KBS2)에서 귀여운 커플매니저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던 김민희도 원조 패션리더다운 기지를 발휘했다. 오피스룩과 에스닉한 원피스, 비비드한 핫팬츠까지 시크와 모던을 넘나들며 ‘과연 김민희’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장미희는 단연 올해 최고의 ‘중년 패셔니스타’로 손꼽힌다. ‘엄마가 뿔났다’(KBS2)에서 고고하게 ‘미세스 문~’을 읊조리던 고은아 여사는 그의 행동만큼이나 럭셔리하고 우아한 의상을 선보였다. 스타일리스트 조윤희씨는 “군더더기 없는 단순한 디자인의 미니멀리즘 의상과 볼륨커트머리가 포인트”라고 말했다.
‘베토벤 바이러스’(MBC)의 김명민과 ‘온에어’의 이범수는 수트 열풍을 이끈 쌍두마차다. ‘까칠남’ 강마에는 슬림핏 베스트, 멜빵, 회중시계 등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클래식한 패션을 완성했다. ‘버럭’ 이범수는 작은 키의 콤플렉스를 벗고 댄디한 고급 정장들을 걸치고 나와 찬사를 받았다.
/이윤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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