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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도르, '내조의 여왕' 카메오 출연...오지호에 "한판 붙자!"
菲德尔“贤内助女王”客串...与吴志浩"比赛得分!"
이데일리 | 김은구 | 입력 2009.04.27 11:44 | 수정 2009.04.27 11:45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러시아 이종격투기 선수 에밀리아넨코 표도르가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에 카메오 출연했다.
표도르는 28일 방송될 '내조의 여왕'에서 태준(윤상현 분)의 친구인 이종격투기 선수 역을 맡아 달수(오지호 분)와 격투를 벌인다.
극중 태준은 달수에게 "나는 지고 못사는 성격이다. 지난 번 농구에서는 졌지만 요즘 이종격투기를 배우고 있으니 한 번 붙어보자"고 하지만 또 다시 달수에게 패하자 자신의 친구와 한번 붙어보라며 데리고 온 친구가 표도르인 것.
표도르의 극중 대사는 오지호에게 결투를 청하는 딱 한 마디 "한 판 붙자"다.
무술 감독에게 동작으로 설명을 들은 표도르는 리허설에서 오지호를 번쩍 들고 몇 바퀴 돌린 뒤 떨어뜨렸고 '쾅' 소리에 모든 스태프들은 오지호가 실제 크게 다치지 않았나 긴장하기도 했다. 다행히 오지호는 무릎에 약한 타박상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진 본 촬영에서 표도르가 글러브를 손에 끼자 오지호는 긴장한 듯 "글로브 굳이 안 껴도 될 것 같은데…"라며 살짝 한 발작 물러나는 약한 모습도 보였다.
촬영을 마치고 배우, 스태프들과 기념 촬영을 한 표도르는 "'내조의 여왕' 촬영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 무척 재미있게 촬영했다. 개인적으로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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