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裴秀彬专访
입력 : 2009.04.26 18:50
"난 그냥 엄마 친구 아들! 잘난 건 외모일 뿐?"
드라마 <찬란한 유산>서 이승기-한효주와 애틋한 삼각관계 그려
드라마 주몽에서는 남자도 여자도 아닌 사용역으로, 바람의 화원에서는 누구보다 강한 군주 정조역을 말끔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연기자 '배수빈'이 이번엔 사극 아닌 현대극으로 돌아와 드라마 '찬란한 유산'을 통해 이 시대의 '엄친아'(속칭 엄마 친구 아들 : 비교당하는 것에 거부감을 지니는 의미)를 연기한다.
- 사극 의상은 꼭 군대 제복과도 같다?
오 랜만에 현대극으로 복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배수빈은 "일단 너무 좋다. 왜? 이유는 간단하다. 현대 의상을 입으니 말이다.(웃음) 연기하는 부분에 있어서 기존 사극은 극중 의상의 무게감으로 때론 불편했다. 비교하자면 대한민국 남자가 군대에 가서 군복을 입으면 왠지 우쭐해지는 느낌이랄까? 뭐 그런것과 같다"고.
배수빈은 이번 드라마 '찬란한 유산'에서 최정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승기, 한효주, 문채원과 20대 청춘 남녀들의 사랑과 성장기를 그려나갈 예정. 그가 맡은 배역은 '박준세'로 극중 은성(한효주 분)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베푼다.
"과거 학교 다닐 적에도 공부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고, 리더쉽 강한 캐릭터가 존재했듯, 이번 드라마 캐릭터도 그에 준한 자유분방하면서도 엄청 멋있는 인물로 그려진다. 한편으론 생각도 깊고 주도면밀함도 보여주기도 하나, 1일전에 연기했던 <바람의 화원>의 정조처럼 이번 역할도 이성과 감성을 저울질 해가며 함께 가는 부분이 비슷하다"
- 엄친아는 맞는데... 외모 보단 성적 비관한 어머니
배 수빈의 이번 작품 캐스팅 비화는 바로 '의리'. <바람의 화원>에서 B연출 감독을 맡은 진혁 감독이 평소 그의 연기를 곁에서 지켜보다 드라마 쫑파티 당시 배수빈에게 다음 작품도 함께 해야지라는 기분 좋은 한마디로 배수빈에게 캐스팅 제안을 한 것.
"30대에 접어들면서 과연 20대 청춘을 잘 소화할 수 있을지 내 스스로 의문이 들었다. 최근까지 운동을 좀 과하다 싶다 생각할 정도로 꾸준히 해온 결과 생각보다 몸이 많이 좋아졌고, 대신에 내 두 뺨에 붙은 얼굴 살이 쪽 빠지는 바람에 다소 없어(?)보일까봐 걱정이 됐다. 것보다 좋은 점은 다른 배우들 못지 않게 카메라는 더 잘 받게 되더라"
배수빈은 본인이 엄친아와 잘 어울리냐는 말에 "맞다. 난 엄친아다. 그냥 엄마 친구 아들일 뿐, 특별히 잘난 것 없이 살아왔다. 예전엔 어머니가 아들이 예술하겠다고 할때 외모로는 다른 엄친아와 비교하진 않으셨다. 그저 한없이 내려가는 성적에만 비교를 많이 하신 기억이 난다. 세월이 흘러 이렇게 배우가 된 내 모습에 요즘엔 은근히 주변 분들에게 자랑을 하시니 결과가 좋아서 정말 다행이다"
- 가수, 예능, 연기? 한 박자 쉬기도 힘들어
20대의 사랑과 절망, 그리고 아픔을 함께 겪어본 이들이라면 이번 배수빈의 역할인 박준세가 한없이 착해 보일지도. 그는 극중 이승기-한효주-배수빈으로 이어져가는 삼각구도를 통해 못된 남자 이승기에게 상처받고 온 한효주가 배수빈에게 기대는 흐름으로 전개되어 간다.
" 일방적으로 누굴 사랑해 본 기억은 20대 초반인 듯 하다. 지금은 그렇게 열정적으로 사랑을 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뒤를 돌아 보면 그 시절 아날로그적 감성이 때론 그립기도 하다"고 말한 그는 "함께 출연한 승기씨를 보면 정말 부럽다. 가수에서 예능인으로, 이젠 어엿한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연기도 보여주고... 난 그렇게 못할 것 같다. 다방면으로 할 줄 아는 건 많은데 전문적으로 하기엔 배우라는 직업 하나만으로도 벅차다"
- 주몽 당시 한혜진과 붙어 다녀도 스캔들 한번 안나
배수빈은 몸만 좋아진 것이 아니었다. 예전보다 성격 자체가 밝아진 듯.
" 날씨 탓인가? 요즘 봄날씨 덕에 나 또한 봄바람이 불어오는 게 아닐까 생각하지만 요즘 술도 끊고 최근 3 ~ 4개월동안 드라마 외에 배우는 거, 다른 작품 하는 거에 쫓겨 나들이는 엄두를 못냈다. 드라마를 통해 한효주씨와 데이트 하는 장면도 나오고 해서 행복 체험(?) 하는 것만으로도 만족한다. 효주씨 얘기가 나왔으니 말인데, 예전 주몽 촬영 당시 함께 출연한 소서노역의 한혜진씨와 그렇게 붙어 다녔어도 스캔들 한 번 안 내주더라. 뭐 맡은 역할이 일종의 게이라서 그랬는지...(웃음) 극중 성격도 함께 가는구나라는 걸 느끼게 해 준 추억이었다"
평소 욕심이 많지 않지만 승부욕 하나는 강하다고 한 배수빈. 그는 무슨 일이든 성이 차지 않으면 아예 안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고. "날 이기고 싶다. 구체적으로? 흠... 아침에 늦게 일어나고 싶은데 그래도 일찍 일어나야 하는거?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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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帖最后由 byy2004 于 2009-4-26 22:22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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