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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효주 ‘찬란한 유산’ 상속자 테스트 합격!
韓孝珠‘燦爛的遺產 ’繼承者 考驗合格!
2009년 05월 04일 (월) 12:51:06
TV리포트] 한효주가 반효정의 까다로운 인성 테스트에 합격, 예비 상속자가 됐다. 3일 SBS ‘찬란한 유산’에선 은성(한효주)이 허름한 옷을 입고 쓰러져 있는 환의 조모 숙자(반효정)를 정성스레 보살피는 이야기가 전개됐다.
행상을 나갔다가 계단에서 굴러 떨어진 숙자는 일시적인 기억 상실증을 앓았다. 이에 처음 발견한 은성을 따라 은성의 단칸방에 머물게 됐다.
가난하지만 따뜻한 마음과 성실한 은성에게 호감을 갖게 됐다. 그러던 중 숙자는 기억이 돌아오고 은성을 시험하기 시작했다.
숙자는 귀찮고 까다롭게 굴어서 은성을 괴롭히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은성이 경찰서에 보내는지 계속 함께 사는 것인지 보려는 것이다. 숙자는 반찬 투정을 비롯해 일부러 치매 노인처럼 행동했다.
은성이 동생 은우(연준석)를 찾으러 집을 비운 사이 숙자는 주인집 고추장 항아리와 화분을 깨뜨리고 화단에 꽃을 꺾었다. 숙자는 태연하게 주인집 이불을 걷어와 덮고는 “난 누구랑 같이 이불 못 덮어”라고 했다.
극한 상황에 몰아넣는 숙자의 테스트는 계속됐다. 은성이 준세(배수빈)의 도움으로 진성식품에 면접을 보러가는 아침 숙자는 배가 아프다며 꾀병을 부렸다. 결국 면접에 가지 못한 은성은 오열하고, 숙자는 이를 물끄러미 바라봤다.
숙자는 “그렇게 억울하면 지금이라도 내다버려. 나가라고 하라고”라며 은성에게 비꼬듯 말했다. 은성이 울먹이며 그럴 수 없다고 하자, 숙자는 “네 앞길 막는데 왜 못 버리냐”고 소리쳤다. 은성이 울먹이며 속내를 드러냈다.
“왜 못 버리냐구요? 내가 버려져 봤으니까. 오갈 데 없이 거리로 내몰리는 기분이 어떤 건지 아니까요. 우리 은우도 그러고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어떻게 할머니를 내보내요.”
은성은 눈물을 훔치며 “할머니 미안해요. 내가 너무 속상해서, 힘들어서 그랬어요”라며 사과했다. 은성의 절박한 상황과 고운 심성은 숙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자신이 죽으면 설렁탕 체인점을 팔아 명품 백화점을 짓겠다는 손자 환(이승기)을 대신해 후계자로 세우려는 마음이 확고해 진 것이다.
한편, 집으로 돌아온 숙자는 영란(유지인)과 정(한예원)이 쇼핑한 물건들을 쌓아 놓고 귀찮아서 누구에게 줘 버려야겠다는 대화를 들었다. 우산 하나 살 돈마저 아끼려는 은성과 대조를 이루는 대목이었다.
숙자는 기사를 시켜 은성을 데려오고 함께 살게 된다. 숙적 환과 은성의 운명적인 만남이 예고돼 시청자들을 설레게 만들었다. 은성과 은우를 쫓아낸 악한 모녀 성희(김미숙)와 승미(문채원)이 은성을 어떻게 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찬란한 유산'의 시청률(AGB닐슨)은 23.2%를 나타냈다.
FM:http://www.tvreport.co.kr/news/articleView.html?idxno=24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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