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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류(34) / 이서진
세상에 선(善)을 위해서,
악(惡)의 한가운데 서야만 해.
해외에서도 유명한 번죄 심리학의 대가. 범죄자 프로파일러
가공할 만한 전력의 살인범들도 그 앞에서는 고양이 앞의 쥐처럼 주눅들게 하는 카리스마. 살인범들의 이름을 다정히 불러주며 한없이 부드럽게 대하다가도, 죄책감이라곤 없는 살인범들이 범행사실을 이야기하며 실실거릴 때 번득이는 그의 눈빛은 등줄기가 오싹 할 정도. 그런 극단의 양면성때문에 대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기 어려운데 굳이 한마디로 표현하라면 '옴므파탈'정도?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열네살 때 끔직한 사고로 어머니와 여동생을 눈 앞에서 잃은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다모', '불새', '연인', '이산'등에서 굵직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이서진이 2년만에 TV복귀작이네요. 출연 드라마 모두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종영하여선지.. 이번 '혼'도 흥행에 성공하지 않을까 내심 기대를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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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하나(18) / 임주은
죽여줘.. 내안에 악마가 있어.
심신이 밝고 건강한 여고생
덜렁거리는 성격 탓에 사고뭉치. 하지만 정의파!
쌍둥이 동생 두나도, 혼자 사는 엄마도, 왕따 당하는 시우도 모두 나서서 지켜줍니다. 워낙 운동신경이 좋기도 하지만 (체육특기생) 굳이 태권도를 배우고 발차기 연습을 하는 건 순전히 동생 두나를 지켜주기 위해서 입니다. 아마도 어릴때, 친구들이 눈 앞에서 살려달라며 죽어가던 그날.. 속수무책으로 혼자 살아남은 상처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특별한 능력을 갖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그 능력은 죽은 사람들을 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혼이 빙의되어 괴력을 갖게 되는 것이랍니다.
공개오디션에서 1058 :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임주은은 2007년 MBC '메리대구 공방전'에서 극중 왕빛나의 동생인 아문역으로 기억에 남아있는데.. 2009년 호러퀸으로 등극할런지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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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혜원(33) / 이진
정신분석 상담의. 신류의 옛 애인
당차고 똑똑하고 아름답고 능력 있다.
업무산 스트레스가 많아 환자 아닌 사람들에게는 톡톡 쏘는 말투지만.. 내면은 따듯하고 인간적입니다. 화나면 화내고 슬프면 울고 좋으면 좋다고 하는 솔직한 성격. 신류의 옛 애인. '옛'이라고는 하지만 헤어진지 얼마 안되었습니다.
일로도 만날 일이 많고, 옳고 그른 것에 대해 나름 분명한 기준을 갖고 있다는 생각했는데, 류를 만나면서 많은 것들이 혼란스러워집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 무엇이 선이고 악인지, 그가 좋은 남자인지, 자신을 사랑하는지 경멸하는지 조차 알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고, 그는 가뿐히 그러자 했지만.. 그녀는 아직도 헤어지지 못했습니다.
90년대 큰 인기를 누렸던 그룹 '핑클'의 멤버 이진.. 얼마전부터 KBS '전설의 고향'이나 SBS '왕과 나'등을 통해 연기자의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간 출연한 작품들은 공교롭게도 모두 사극이었는데, 처음으로 연기하는 현대극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런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제 친구는 프로필 사진을 보고 동명이인인 줄 알았다는군요.. 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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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시우(19) / 박건일
무슨일이 있어도, 널 지켜줄께
하나의 친구
어머니는 그를 낳자마나 저세상으로 떠나게 됩니다. 엄마의 제삿날이 곧 그의 생일이 된 셈이죠. 아내를 유난히 사랑했던 그의 아버지는 아들 시우의 얼굴을 보기가 힘든지 1년중 10개월은 외국에 나가 있습니다. 용돈은 풍족하게 보내주기 때문에.. 넓은 집에서 혼자 살면서 인터넷 사이트만 열심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친구를 잘 못 사귀고 늘 혼자 빙빙 돌다보니.. 왕따 신세가 되었습니다. 녀석들이 싸움을 걸어와도 그냥 당하고 말뿐입니다. 엄마를 잡아먹고 태어났는데, 또 누굴 때리거나 고약을 떨면 안된다는 무의식적인 생각에서죠. 하지만 어쩐지 부당하다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 하나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죄인 취급을 받은 자신을, 처음으로, 유일하게 편들어 주고 귀하게 대해준 사람이라서.. 어리바리 순진란 열여덟 청춘을 옳다고 생각하는 것, 지켜야 할 한사람을 위해 목숨을 겁니다.
박건일은 2007년 데뷔한 그룹 '초신성'의 멤버라는 군요. (개인적으로 그룹 '초신성'은 낯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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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두나(18) / 지연
언니.. 걱정하지마. 모든 게 다 잘 될거야.
하나의 쌍둥이 여동생
7분 늦게 태어났지만 깍듯이 언니대접을 하는 두나.
맨날 앉아 그림만 그리고 십자수를 즐깁니다. 언니와 있을 때는 아랑곳 않고 뛰어다니며 놀지만.. 언니 하나의 말이라면 쌀나무에서 쌀이 열린대도 믿고, 기다리라면 밤이되고 비가 와도 꼼짝 않고 기다리는 성격입니다.
지연은 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티아라'가 정식 활동을 시작하기 전부터 '씨아 & 다비치 & 티아라(지연 ] 으로 여성시대를 부르며 이목을 받게 되었는데.. 이번엔 드라마 '혼'을 통해 연기자에 도전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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