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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만에 30%… 이준기, 속 쓰리겠네
●시청률 대박 '추노' 출연 거절한 배우들
고수·한예슬도 출연 고사… 경쟁작 주인공
절권도 연마 '준비된 장혁' 안방사랑 독점
이상준기자 junb@sportshankook.co.kr
'크리스마스에 눈'이 왔지만 '히어로'는 없었다.
대박과 쪽박은 순간의 선택에 따라 엇갈렸다. MBC <히어로>의 주인공 이준기와 SBS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의 남녀 주인공 고수와 한예슬. 이들은 수목드라마 최강자로 떠오른 KBS <추노>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는 공통점이 있다.
기획에만 무려 2년을 투자한 <추노>는 장혁(이대길), 이다해(김혜원), 오지호(송태하)를 내세워 대박을 터트렸다. <추노>는 1회부터 시청률 20%대를 기록하더니 4회 만에 30% 벽을 돌파했다. 반면 <히어로>는 평균 시청률이 5% 밑을 맴돌았고,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도 10% 안팎에 머물다 종용했다.
<추노>는 방송 전부터 방송가에 화제를 일으켰다. 사극 출연을 꺼리는 분위기 때문에 배우 섭외에 어려움이 많았다. <추노> 곽정환 PD, 천성일 작가 등 제작진은 지난해 이대길(장혁) 역을 놓고 난상토론을 벌였다.
"대길 역엔 이준기가 딱이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엔 고수가 적격이다." "야성과 반항을 상징하는 소지섭을 잡아야 한다." 정우성과 강지환도 물망에 올랐다. 강지환은 출연 의지가 강했지만 소속사가 출연료를 무리하게 요구한 탓에 출연이 무산됐다.
이준기와 고수는 끝내 이대길 역을 고사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들은 <추노> 경쟁작 주인공이 됐다. 게다가 여주인공으로 손꼽았던 한예슬마저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를 선택했다. <추노> 제작진으로선 풀이 죽을 수밖에 없었다.
한 제작진은 "고수, 한예슬, 이준기 등이 <추노> 출연을 고사했지만 각자 이유가 있었다"면서 "사극은 야외 지방 촬영이 많고 의상과 액션 부담이 커 연기자들이 기피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장혁은 출연 제의에 앞서 <추노>에 출연하겠다는 뜻을 굳혔다. 우연히 대본을 읽은 장혁은 출연 협상 과정에서 오히려 소속사를 설득했다는 후문. '준비된 배우' 장혁은 그동안 갈고 닦은 절권도까지 뽐내며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這新聞說'李大吉'的人選PD跟編劇原屬意李準基:o
但李準基推辭了劇本選了'Hero'
蘇志燮,鄭雨盛,姜志煥都是期待人選,
尤其姜志煥出演意願很高但經紀公司要求高片酬....談判失敗
女主人選之一韓藝瑟也是一開始就推拒出演...選了'聖誕節'
張赫在看了劇本之後反過來說服所屬經紀公司而順利出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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