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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丹
사랑은..무엇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송자님의 주례사중)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숙명에 순종했고..
사랑이란 걸..선택할 수 없었기에..불행했던 한 남자..
사랑이란 내게서 네게로 흘러가는 거란걸...
자신의 외로움에 익숙해져서..
그것이 자신과 타인에게 상처가 되는 줄 몰랐던..
세상 사람들이 누리는 모든것에 욕심낼 줄 몰랐던... 바보같던 한 남자
그런 남자가 외로움이란 운명을 가진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뼈속시린..외로움속에..사랑의 목마름에 여리디 여린 여자였지만..
끝임없이..넘쳐나는 사랑이란 아름다운 샘물을 가진 그녀는..
세상의 눈앞에 움추렸던 한 남자가..그녀의 외로운 아픔에
용기내고 힘을 줄 수있게하는 강인한 여자였습니다.
이 세상 의지할 데 없이..외로웠던 가여운 두 영혼이..
이제 서로의 어깨를 감싸며 서로의 온기로 서로의 시린 영혼을 데워주네요..
그 사랑 속에 맑디 맑은 그들의 샘물도 가득차오르게 되겠지요..
그 샘물이 넘치고 흘러서..이제 그 기쁨과 행복이 주위를 적셔주길 바래봅니다.
한 남자가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자신에게 드리워진 운명의 손길을 피해..거칠게 반항하며 살았던 한 남자.
운명을 피해 도망간 그 길엔 후회와 쓰라린 상처만이 훈장처럼 남아버린..
자신을 사랑할 수 없었기에..자신의 주변도 사랑할 수 없었던 비겁했던 한 남자
그런 남자가..자신의 운명에 도전하는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자신의 운명을 원망하면서도..꿋꿋하게 싸우며 이겨내는 그녀는..
거칠은 말속에 따뜻하고 여린 속살을 가진 순진한 여자였습니다.
견디기 힘겨운 운명을 가진 한 여자와..
허물많은 인생을 살았던 한 남자가.
그들의 짐을 나눠지고 같이 걸어가고 있습니다..
동반자란 이름으로 걸어가는 그들의 모습에..
서로의 허물과 아픔을 함께하는 것이..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우리에게..사랑이란 이름의 소중함을 함께 느끼게 됩니다.
몇번을 죽고 다시 태어난대도
결국, 진정한 사랑은 단 한번뿐이라고 합니다..
.........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 밖에 없기때문에 당신을 사랑합니다(영화 번지점프중..)
승부앞에서 냉철한 사냥꾼이었고
야비한 장사치라..자신을 경멸하듯 말하면서도..
거칠은 밀림같은 이 세상에 살아남기위해서..
자신의 천성대로 자신에게 당당했던 한 남자가..
그런 한 남자가 ....
자신의 천성을 되돌아 바라보게 만든 한 여자를 만났습니다..
돈으로 세상을 보던 그에게..
지킬 것은 자기 자신과 가족밖에 몰랐던 그에게..
사람을 사람으로 보는 법을 가르켜준 그녀..
너무 다른 세상에서 온 사람이었지만..
너무도 닮은 그네들의 사랑은..
그래서 더 힘겨웠고 아팠을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천성을 거스러 자신의 숨겨진 본성을 찾아야했고..
10여년..자신을 스스로 가둬놨던 어두운 껍질을 깨고 나와야 했기에..
등뼈붙은 쌍둥이처럼..서로의 운명이 서로를 구속하는 그 날부터..
그들의 사랑은 아픔과 상처를 예견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랑이...세상의 전부가 아닐지라도..
그들에겐 그 세상에 사랑만이 구원이였고 희망이었습니다.
서로의 존재가 서로의 의미로 각인되는 숱한 사고와 아픔속에도..
그들에게 단 하나의 명제로 남았던건..
당신을 사랑합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속에 흐르는 강들중에...
한 남자와 한 여자..로
다른 곳에서 시작된 서로의 강들이...
이제..거칠고 힘겨웠던 물살을 건너..
넓은 바다에 이르렀습니다.
서로의 강물이 합쳐서 낮게 흘러흘러..
서로가 서로가 되어...
이제 함께..바다로 나아갑니다..
그곳에 또 다른 태풍과 파도로 힘겨워질지 모르겠지만..
혼자가 아니라..함께하기에..그들에겐 희망이 있는 거겠죠..
그들이 더 넓은 그곳에서 더 많이 더 깊게 ..
사랑할 수 있으리라..믿으며..
세상의 모든 한 남자와 한 여자들도
그들처럼 사랑하길..영원하길..빌어봅니다..
[ 本帖最后由 厚厚王子 于 2010-5-16 19:03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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