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同伊韓文新聞
'동이' 강유미 "잠복하는데 미모 따지는 더러운 세상"
2010-05-05 08:46
[TV리포트 황인혜 기자] 감찰나인 애종(강유미 분)이 얼굴 굴욕을 당했다.
지난 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동이'(극본 김이영 / 연출 이병훈 김상협) 14회에서는 감찰부 나인들이 의전궁녀로 위장해 불법으로 조선의 금권을 장악한 김윤달을 잠복 수사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에 감찰부 최고상궁은 "의전궁녀로 보낼 만한 아이들로 추려보라"고 명했으며, 정상궁(김혜선 분)과 봉상궁(김소이 분)은 유상궁(임성민 분)을 도와 위장 잠입을 할 감찰나인을 선별했다.
감찰부의 정기 시재를 통과하며 나인 자격을 인정받은 동이가 이번 수사에 관심을 보였지만, 애종은 "의전궁녀는 각 처소에서 제일 잘 나가는 궁녀들이 차출되는데 네가 궁녀 일을 아냐?"며 무시하듯 쏘아붙였다.
하지만 결과는 자신만만하던 애종이 떨어지고 동이가 차출됐다. 자존심이 상한 애종은 봉상궁(김소이 분)을 찾아가 "동이처럼 아무 것도 모르는 초짜는 뽑히고 제가 탈락하는 게 말이 되냐"며 따져물었다.
애종의 기세에 눌려 주춤하던 봉상궁은 결국 이실직고 했다. 봉상궁에 따르면 사신을 접대하는 의전궁녀가 되어야 하기에 얼굴을 제일 많이 봤다는 것. 결국 애종이 탈락한 결정적인 이유는 '얼굴' 때문이었다.
봉상궁으로부터 "이번 기준에 너가 많이 모자랐다"는 결정타를 맞고 애종은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사극에 첫 도전한 개그우먼 강유미는 드라마의 코믹 요소를 담당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동이(한효주 분)는 죽은 줄로만 알았던 차천수(배수빈 분)와 6년만에 눈물의 재회를 했으며, 그간 왕의 신분을 속여왔던 숙종(지진희 분)은 동이에게 정체가 들통날 위기를 처했다.
사진 = MBC '동이' 화면 캡처
황인혜 기자 dlsp@tvreport.co.kr
http://news.nate.com/view/20100505n023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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