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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픽' vs '로드 넘버 원' 전쟁대작 승자는 누구?
“太平洋”VS“一号国道”谁是战争史诗的赢家?
TV리포트 | 김진욱 기자 | 입력 2010.06.01 16:21
[TV리포트 김진욱 기자] 마침내 '퍼시픽'이 국내 시청자들과 만난다. 티캐스트 계열의 케이블 영화채널 스크린이 오는 4일(금) 밤 11시 초대형 전쟁 드라마 시리즈 '퍼시픽'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게 된 것. 이에 따라 한국전쟁 60년을 맞아 MBC에서도 소지섭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방영하는'로드 넘버 원'과의 한판승부가 기대된다.
한국전쟁을 소재로 한'한국판 '밴드 오브 브라더스'로 불리는 '로드 넘버 원'은 전쟁에 참전하게 된 주인공과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의 갈등과 협력, 세 남녀의 사랑과 전우애, 희생을 그려 드라마 시작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세계 2차 대전 당시 태평양 전선에서 일어나는 전투를 배경으로 미 해병대의 활약상을 담은 '퍼시픽'역시 3명의 주인공을 축으로 실존 인물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계보를 잇는 작품으로 꼽힌다. 기존 전쟁 영화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아시아 지역의 전쟁을 다룬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이처럼 '퍼시픽'과 '로드 넘버 원'은 내용 못지않게 막대한 제작비와 제작기간 면에서도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
'퍼시픽'은 총제작비 2500억원(편당 250억원)으로 역대 미국 드라마 제작비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총 제작비 2500억원은 영화 '해운대' 두 편을 만들 수 있는 비용으로 드라마 제작비로서는 미국에서조차 이례적이다. '로드 넘버 원' 역시 13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퍼시픽'과 비교해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만 한국 드라마제작 규모를 감안하면 결코 적지 않은 수준. 또한 두 편 모두 3년이라는 긴 제작 기간에 걸쳐 만들어져 뛰어난 완성도를 선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갖게 한다.
'전쟁'이라는 역사 소재를 사실적으로 전달하려는 두 작품의 노력은 '컴퓨터그래픽'과 '고증'에서도 드러난다.
'로드 넘버 원'은 한국전쟁 당시를 재현하기 위해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했다. 한편 '퍼시픽'은 각 에피소드에 2~3분 가량의 2차 세계대전 자료와 뉴스, 실제 참전 인물의 인터뷰를 담는 등 전쟁 상황의 완벽한 고증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작가 스티븐 앰브로스의 아들 휴 앰므로스가 제작 자문을 맡기도 했다.
한국전쟁 60년의 해를 맞아 나란히 선보이는 두 전쟁 대작에 과연 시청자들은 어떤 평가를 내릴 지 벌써부터 주목된다.
한편'퍼시픽'은 영화채널 스크린에서 4일(금) 밤 11시 첫 방송(매주 금, 토, 일 밤 11시)하며, '로드 넘버 원'은 MBC에서 23일 첫 방송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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血战太平洋要在MBC台播出了,原来人家一集的成本就是250亿韩元
MBC想要打造成战争台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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