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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星專訪--李智雅談演技
이지아, 안티팬-연기논란 스스로 입열다[인터뷰]
SBS 월화드라마 ‘아테나: 전쟁의 여신’[이하 아테나]의 배우 이지아가 스스로 “안티팬이 있다” “연기 논란 있었다” 등 민감한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언급하며 털털한 모습을 보였다.
20일 오후 ‘아테나’ 3회 방송을 앞두고 서울 무교동 한 맥주집에서 만난 이지아는 온몸에 부상당한 이야기부터 꺼냈다. 왼쪽 네 번째 발가락 뼈에 금 간 것부터 격투신 도중 넘어진 뒤 등에 멍든 사연까지.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이날 그는 취재진과 함께 ‘아테나’ 3회를 시청하기도 했다. 2회 나온 정우성과의 베드신 등 러브신으로 화제를 모은 이지아는 3회에서는 액션퀸으로 변신해 맹활약했다.
극중 이지아가 맡은 한재희는 NTS[국가대테러정보원]의 에이스로 꼽히는 특수요원이다. 적극적이고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현장에서 작전 수행 시 거침없고 카리스마 넘치는 것과 달리 국정원 동기였던 정우[정우성]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눈빛은 늘 애틋하다. 정우성뿐만 아니라 앞으로 차승원과의 베드신도 등장할 예정이어서 이지아 차승원 정우성 수애의 사각 멜로라인도 흥미로운 관전포인트가 된다. 다음은 이지아와의 일문일답.
-제작발표회 때 언급된 ‘외계인’이란 별명이 왜 생겼나? 사생활을 공개 안 해서 그런 게 아닐까?
▲왜 생겼는지 모르겠다. 사생활을 공개 안 한 이유는 쑥스러움을 많이 타서…….
-배용준 김명민 정우성 등 그동안 호흡을 맞췄던 남자 배우들 중 가장 좋았던 배우는?
▲무척 어려운 질문이다. 지금 호흡을 맞추고 있는 정우성 선배라고 해야겠지. 배용준(배용준과 결혼설이 나돌기도 했다], 김명민 선배보다 정우성 선배?[웃음]
-14일 방송된 2회에서 정우성과 베드신 등 애정신을 선보였다. 베드신 촬영은 어땠나?
▲두 명의 배우와 베드신을 촬영했다. 정우성 선배와는 후다닥 빨리 찍고 차승원 선배와는 4시간 동안 찍었다. 차승원 선배와의 베드신도 이미 다 찍었다. 선배가 나를 밀치고 눕혀 정신없이 촬영했다. 밀 때 넘어지기도 했는데 등 뒤에 과일바구니가 있어 다칠 뻔 했다. 아플 만큼 격정적이었다. 촬영할 때 긴장돼 어떻게 찍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과격한 액션신이 많다. 부상도 있었겠다.
▲격렬한 액션 연기를 좋아한다. 왼쪽 네 번째 발가락 뼈에 금이 갔다. 또 돌려차기 후 너무 세게 땅바닥에 떨어져 등에 멍도 들었다. 3회 초반에 나오는 샤샤[리키김]와의 격투신에서 등에 멍이 든 거다. 나는 격투기 위주로, 수애 씨는 총격신 위주로 액션신을 촬영했다. 수애 씨는 1회에서 니킥으로 주목 받기도 했는데 나도 ‘태왕사신기’에서 이미 니킥을 했다.
-‘아테나’까지 해서 액션신이라면 이력이 나겠다.
▲‘아테나’ 배우들 사이에서 ‘이지아 요원설’이 나돌고 있다.[웃음] 국정원에 가서 실탄 5발을 쏴봤는데 과녁에 다 명중했다. 스스로도 ‘전생에 요원이었나 봐’ 했다.
-극중 최시원[김준호 역]이 당신을 짝사랑하는 러브라인이 있으면 재미있지 않을까?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 정태원 대표가 러브라인을 넣으려 했으나 슈퍼주니어 팬들이 무서워 일부러 안 넣었다고 하더라.
▲내가 무섭다고 하기도 했다. 안 그래도 옛날부터 나를 싫어하는 안티팬들이 있었는데 더 늘어나면 안 된다. 안티팬들 때문에도 그렇고 드라마 촬영 도중에는 상처 받을까 봐 시청자 반응을 일부러 안 본다. 드라마 ‘스타일’ 초반에는 ‘베토벤 바이러스’ 때와 연기가 비슷하다며 연기 논란도 있었다. 이번 ‘아테나’ 연기는 확 바뀌었다. 완전히 다르게 변신했는데 또 소화 못 한다고 욕 얻어먹을 까 봐 걱정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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