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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렇게 오래 못 기다린다구요.
그러니까 그냥 지금 나한테 오면 안되겠냐구요..
당신을 만난게 나한텐 위로가 되요.
슬플 때 추울 때 기다림에 지쳤을 때 당신만 생각하면 그래도 다행이다 싶어요.
당신을 만난게 다른 어떤 나쁜 것들도 다 괜찮게 만들어요.
그래서 나 당신을 지키고 싶어..
내가 가진 어떤 걸 다 잃더라도...
네, 미친거 같아요
황태희씨 진짜 내 취향 아닌데 이렇게 정신 못 차리는 거 보면.
황태희씨 다치거나 아프거나 힘들거나 그런거 생각하면 내가 죽겠거든요.
미친거죠
미친1놈이 이러는거 이해하지 말고 당신 다치지 말고 아프지 말고 힘들지 말고
여기 꼼짝말고 있어요
태희(泰熙)
본부장님께 마음 많이 쓰였어요. 본부장님 생각하면 웃음이 났고 눈물이 났어요.
안그럴려고 했는데, 그랬어요. 인정해요.
근데..저 그거 한번 해봤잖아요...이것만큼 아니 이것보다 더 뜨겁게, 한사람을 사랑했었잖아요.
그땐 그랬어요. 세상이 깨져도..변하지 않을줄 알았어요.
다시는 그런 사람 없을줄 알았고 절대 놓치지 않을 자신있었고 그 사람만 있으면
어떤날에도 행복할줄 알았어요. 그 사람을 위해서라면 아까울게 없었고 무서울것도 없었어요.
세상이 다 덤벼도 이길줄 알았어요. 근데 그거...변하는데...긴시간 안걸렸어요..
5년..충분한 시간이었어요. 그래요. 지금은 좋아한다 쳐요.
5년후엔 변하고 시들고 초라해지고 망가지고 차갑게 식을거에요.
5년도 훨씬안걸릴지도 모르구요.. 암튼..전 그거 전부다 다시 반복하기엔 너무 지쳤고 나이도 들었고 겁도 많아졌어요.
이제 전 그냥..내가 갖지 못하는거때문에 속끓이고 힘들고 싶지 않아요.
정말...절 좋아하셨다면 절 위해서 더는 무너지지 말아주세요.
누구한테 당하지도 마시고, 갖고 싶은거 다 가지시고, 하고 싶은거 다 하시고 이기고 싶은 사람도 있으면 이기시고,
더 높아지세요. 제가 닿지 못할만큼.. 높은곳으로 올라가세요. 충분히..그러실수 있는 분이세요. 안녕히 가세요
용식(勇植)
황태희씨. 거기있죠? 내말 듣고 있죠? 오늘 농장 사장님 찾아갔었어요.
아직 다된건 아니지만.. 시료 어느정도 복구됐어요. 며칠동안 밤샜어요. 안될지도 모른다고 각오하고 가서
무릎부터 꿇고 얘기 시작했는데 다시한번 기회 주신다고 해서 정말 좋았어요. 정말 좋아서..
누구한테 자랑하고 싶은데 이거 누구보다 기뻐해줄사람 아무리 생각해봐도 황태희씨밖에 생각안나서
그래서 왔어요. 황태희씨. 5년전 황태희씨처럼 나도 그래요.
당신만 있으면 어떤날에도 행복할수 있을거같고, 당신을 위해서라면 아까울것도 없고
무서울것도 없고 세상이 다 덤벼도 이길자신있어요. 그리고..난 안변해요.
당신이 황태희로 있어주는이상 난 안변해요. 당신이 더 늙고 더 못생겨지고 성격도 더 나빠지고
나한테 막대해도 난 안변해요. 시들지도 않아요 식지도 않아요.
나한테 와달란 소리 안할테니까 그냥 거기 있어주기만 하면안됩니까..
내가 전화하면 받아주기만 하면 안됩니까. 내가 밥사주면 먹어만주고 내가 영화티켓 끊어오면
옆자리에 앉아 봐주기만하고 또 그냥 내가..매일매일 이렇게 고백하면 그냥 들어만 주는거
그것도 안되겠습니까..아니면..날 밀어내지만 않는거...그것도 안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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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종결자, 고백류甲
고백 진짜 많이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용식 너 이새끼 화이팅!!!
具勇植,请加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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