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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박민영 SBS '시티헌터', 주목해야 할 관전 포인트 5
李敏镐,朴敏英, SBS城市猎人5大看点
[아시아투데이=우남희 기자] SBS 새 수목드라마 ‘시티헌터’가 드디어 그 화려한 서막을 올린다.
25일 첫 방송되는 ‘시티헌터’는 극중 펼쳐진 ‘이민호-박민영의 대리키스’와 ‘러브 유도’, ‘이민호의 액션’ 등 극중 내용을 비롯해 예고편과 포스터, OST 등을 통해 이미 방송 전부터 숱한 화제를 뿌리며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시청자들이 ‘시티헌터’에 주목해야할 관전 포인트 5가지를 짚어본다.
◇ ‘꽃남’은 잊어라! 이민호 ‘액션헌터’로 거듭나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를 통해 스타덤에 오른 이민호가 후속작 ‘개인의 취향’에 이어 세 번째로 주연을 맡은 ‘시티헌터’는 그동안의 작품들과는 확연히 차별된 드라마다.
사격에 필리핀 실전 무술, 유도까지 이민호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다양한 액션신은 당연히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큰 볼거리다.
잠잠했던 남성 시청자들에게 흥미진진한 눈요기 거리를 주는 것은 물론 전보다 훨씬 성숙해진 이민호의 야성적 매력이 여심을 다시 한 번 흔들 예정이다.
◇ ‘바람의 화원’ ‘찬란한 유산’ ‘검사 프린세스’ 명품 드라마 제조기 진혁 감독
‘시티헌터’의 연출을 맡은 진혁 감독은 이미 많은 작품을 통해 명품 드라마를 만들어온 감독으로 유명하다. 막장 드라마가 넘쳐나는 브라운관에 따뜻하면서도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를 아름다운 영상과 세밀한 연출력으로 돋보이게 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원작 ‘시티헌터’에서 느껴지는 거친 남성적 분위기가 진혁 감독의 감성적 연출력과 어우러져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감동과 재미를 안겨줄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진혁 감독은 “한국판 ‘시티헌터’는 한국 현실에 맞는 시대적·공간적 배경의 변화가 있지만 원작이 전해주는 인간적인 이야기는 그대로 전달될 것이다”며 “연기자들과 스태프들 모두 혼신의 힘으로 최고의 드라마 탄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 동명의 日 원작 만화 ‘시티헌터’ VS 세계 최초로 드라마화되는 韓 ‘시티헌터’
원작 만화 ‘시티헌터’는 주인공 사에바 료가 냉철한 사립탐정으로서 사회의 악을 물리치는 한편 인간적이고 허당스러운 면모를 발휘하며 극적 재미를 안겨준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1980년대에 발표된 작품이지만 30년이 넘도록 전 세계적인 팬을 확보하고 있을 만큼 ‘만화계의 바이블’처럼 여겨지고 있다.
‘시티헌터’의 팬들은 높은 기대감과 동시에 우려감도 표하고 있지만 드라마 ‘시티헌터’가 방송되고 난 이후 이러한 우려감은 불식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시티헌터’ 원작자인 츠카사 호조는 한국판 ‘시티헌터’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여러 나라의 많은 제작사들이 “원작과 똑같은 내용으로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제안을 해왔지만 오히려 원작자는 원작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되 참신하면서도 독립적인 드라마를 원했던 터라 한국판 ‘시티헌터’에 대한 큰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 박민영, 구하라, 황선희 … ‘시티헌터’를 움직이는 여배우들
‘시티헌터’가 액션이 그득한 남자들의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시티헌터’는 기본적으로 윤성(이민호)의 사랑 이야기가 중요한 한 축을 이룬다.
윤성이 ‘시티헌터’로 거듭나는 가장 중요한 관계가 되는 나나 역할의 박민영, 윤성을 과외 선생님으로 모시고 싶어 안달 난 다혜 역할의 구하라, 윤성의 주변에서 가족보다 더 친밀한 정을 주는 세희 역의 황선희 등 ‘시티헌터’를 둘러싼 여배우들의 등장은 그래서 더욱 눈여겨볼만하다.
무엇보다 박민영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이후 물오른 연기력을 바탕으로 여성 경호원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도전한다. 부모를 여의고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늘 밝고 건강한 모습을 잃지 않는 모습으로 ‘시티헌터’에 청량감을 불어넣으며 이민호와의 찰떡궁합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시티헌터’를 통해 처음으로 정극 연기에 도전하는 구하라 역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아이돌 출신의 여자 가수에게 쏟아지는 부담스러운 기대감과 우려감에도 불구하고 구하라는 자신의 캐릭터와 잘 들어맞는 통통 튀는 성격의 스무 살 재수생 역할을 맡아 자연스러우면서도 사랑스러운 연기를 선보인다.
드라마 ‘싸인’을 통해 인상 깊은 연기를 보이며 혜성같이 등장한 황선희의 연기도 기대해볼만하다. 예쁘지만 도도하고, 쌀쌀맞지만 누구보다 동물을 사랑하는 수의사 역할의 황선희는 ‘시티헌터’에서 선보일 연기에 의욕적으로 임하고 있어 ‘시티헌터’에 활력을 불어넣어주고 있다.
◇ 한국적으로 재해석된 황은경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굵직굵직한 중견 배우의 힘
원작만화가 한국판 ‘시티헌터’로 재탄생되는 만큼 소재와 배경에 있어 한국적인 요소들이 상당수 등장한다. 드라마 최초로 아웅산 폭파 사건이 소재로 쓰이며 국회의원들의 비리와 음모를 파헤치는 ‘시티헌터’의 활약이 황은경 작가의 탄탄한 집필력을 통해 맛깔나게 그려진다. 황은경 작가는 그동안 ‘전원일기’ ‘뉴하트’ ‘대물’ 등을 통해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감동적으로 써왔다.
여기에 김상중, 천호진, 박상민, 김미숙, 김상호, 이효정, 최정우, 최상훈, 최일화 등 쟁쟁한 대한민국 중견 배우들의 굵직굵직한 연기 또한 ‘시티헌터’의 큰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존재만으로도 무게감이 느껴지는 배우들의 파워가 ‘시티헌터’의 몰입도를 증가시켜 극적 재미를 배가시킬 예정이다.
제작사측은 “‘시티헌터’를 구성하고 있는 연출진, 작가들, 배우들 모두 완벽한 조화아래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고 있다”며 “첫 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하나도 놓칠 것 없는 풍부한 볼거리와 감동적인 이야기들을 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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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 wnh@asia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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