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原文地址:http://news.nate.com/view/20121024n24301
'내가 살인범이다' 정재영 "전작 참패 충격…흥행욕심 90%"(인터뷰①)
“我是杀人犯”,郑在英采访表示冲击票房的欲望
뉴스엔 원문 기사전송 2012-10-24 16:11
정재영이 '내가 살인범이다'에 거는 기대감을 살짝 드러냈다.
정재영은 10월24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나 역시 아직 영화를 못 봐서 어떻게 이야기를 해야 좋을지 잘 모르겠다"며 "오늘 기술시사회를 하는데 한 번 보려고 한다. 원래 기술시사를 챙겨보지는 않는데 마지막까지 열의를 보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말했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감독 정병길)는 살인참회 자서전으로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이두석과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이두석을 어떻게든 잡아 넣으려는 형사 최형구의 대결을 그린 작품이다. 살인범 이두석은 박시후, 형사 최형구는 정재영이 맡아 열연했다.
이 작품을 통해 첫 스크린 데뷔 신고식을 치르는 박시후와 명불허전 명품 배우 정재영이 만났다는 자체만으로도 '내가 살인범이다'는 제작 단계부터 큰 기대감을 모았다. 소재 자체도 평범하진 않다. 살인범이 인기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기묘한 상황. 넘치는 관심 때문일까. 정재영 역시 흥행에 대한 욕심이 조금 생긴단다.
"한 90% 정도 흥행 생각 중이랄까? 하하. 이번 작품은 특히 더 그렇다. 만약 전작이 1,000만 관객을 끌어모았다면 부담이 덜 했을 것이다. 1,000만 작품을 탄생시켜 놓고 또 일정 이상의 흥행을 굳이 바란다면 그건 욕심이지.(웃음) 그 정도 욕심은 없지만 전작 실패를 보상받을 수 있을만틈 이 영화가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은 있다"
작품에 대한 개인적인 애정과는 별개의 마음이다. "쫄딱 망했다"고 쿨하게 표현할만큼 정재영은 전도연과 함께 연기한 '카운트다운'(감독 허종호, 2011)에 대한 애착이 상당했다. "오히려 관객이 많이 들지 않은 작품에 애정이 가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고 말한 정재영은 "흥행은 곧 대중성을 뜻하기 때문에 배우로서 간과할 수 없다"고 전했다.
"내가 선택한 상업영화들이다. 다시 말해 대중적일 것이라 판단했다는 뜻이다. 소수 작가주의 영화거나 100% 개인적인 취향 때문에 고른 것이 아니다. 1~2억이 든 독립영화도 아니고 몇 십억이라는 자본이 투자된 결과물이다. 그런 모든 것을 생각 한 끝에 결정했는데 흥행이 실패한다면 내 판단이 계속 틀렸다는 것 밖엔 설명할 방법이 없다. 이건 꽤나 고민이 될 수 밖에 없는 부분이다."
물론 모든 영화를 흥행만 노리고 선택한 것은 분명 아니다. 특히 '카운트다운' 같은 경우 정재영은 사건부터 등장 인물까지 어두운 분위기만 주구장창 풍길 것을 알면서도 택했다. 그게 '카운트다운'의 포인트였다. 하지만 영화라는 것은 늘 상대적이다. 결과물 자체가 좋을 수도, 또 기대치보다 낮을 수 있다. 배우의 영역은 아니지만 몇 개월을 함께 달린 입장에서 아쉬움은 당연하다.
"내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평가는 타인에게 받는다. 상업영화니까. 그래서 상처를 입기도 하고 기분이 좋을 때도 있다. 그것에 많이 휘둘리지 않으려고 작품과 촬영 과정을 기억에 남기려 한다. 기억에 남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현장이 재밌었건 힘들었건 나중엔 다 소중한 추억이 된다. 여행도 그렇지 않나? '거기선 개고생 했어, 여긴 아름다웠어' 느낌은 달라도 일단 즐기려고 간거니까. 기억이 없다면 그건 진짜 잃어버린 시간이 된다."
때문에 정재영은 어떤 촬영장에서도 늘 에너지를 쏟아붓고 웃고 울면서 한 작품을 완성해낸단다. 쉬운 듯 보이지만 절대 쉽지 않은 마인드다. 수치로 나타나는 흥행이라는 단편적인 결과를 떠나, 충무로가 정재영이라는 배우를 사랑하는 이유를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
조연경 j_rose1123@ / 이재하 rush@
[ 本帖最后由 晴空飞鸟 于 2012-10-24 16:14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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