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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남' 조승우 vs '개성남' 양동근, 色 다른 연기대결
http://news.nate.com/view/20111130n08360
[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조승우가 양동근이 긴장감 넘치는 연기 대결을 펼친다.
조승우와 양동근이 영화 '퍼펙트 게임'(감독 박희곤, 제작 동아수출공사, 밀리언 스토리, 다세포클럽)에서 숨 막히는 연기대결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퍼펙트 게임'은 승부만을 강요했던 세상에 자신들의 꿈을 걸어야 했던 두 사나이, 최동원(조승우)과 선동열(양동근)의 고독하고도 치열한 맞대결을 다룬 작품.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치열했던 두 남자의 대결을 영화로 본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영화 속에 나오는 둘의 야구 대결뿐 아니라 조승우, 양동근의 연기 대결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영화 촬영 기간 동갑내기 두 배우는 스스럼없는 절친한 친구가 되었지만 연기에 있어서만큼은 완벽하게 배역에 몰입, 치열한 연기 대결을 펼친 것.
먼저 한국 영화사상 최초로 칸 영화제 본선에 진출한 '춘향뎐'으로 20세에 화려하게 데뷔한 조승우. 그는 스크린과 뮤지컬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독보적 배우로 입지를 다져왔다. 외모에 걸 맞는 부드러운 모습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조승우가 이번에는 냉철하고 강인한 모습을 가진 최동원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영화 속 최동원은 다른 선수들이 쉴 때도 피나는 연습과 노력을 하고는 오직 팀을 위해서 자신의 어깨가 부서져라 공을 던지는 냉정한 집념의 승부사다. 강한 카리스마로 팀을 이끄는 그의 모습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극 중 최동원의 매력에 빠져들게 만든다. 이런 최동원의 모습을 통해 기존에 보여줬던 매력과는 또 다른 냉철하고 강인한 매력을 발산한다.
또 86년도에 아역 연기자로 데뷔해 오랜 연기 경력을 갖고 있는 자유로운 영혼의 아이콘인 개성파 배우 양동근. 그는 이번 영화에서 실제 자신의 자유분방한 성격과 딱 맞는 선동열 역을 맡아 그 속에 담긴 뜨거운 열정의 진솔함까지 보여준다. 영화 속에서 마운드의 풍운아로 호탕하고, 자유분방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동열. 하지만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있는 그는 늘 자신과 비교되는 최동원의 그늘을 벗어나려는 천재 투수의 고뇌까지 담아낸다.
이렇게 캐릭터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하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조승우의 연기와 어떤 캐릭터라도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내는 개성강한 양동근의 연기. 남다른 연기 내공을 가지고 있는 두 남자 연기파 배우들의 조합은 영화에 더욱 더 극적 감동의 효과를 줄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조승우, 양동근 두 배우의 연기대결로 화제가 되고 있는 '퍼펙트 게임'은 내달 개봉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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