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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대본리딩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비주얼 사극답네’
[뉴스엔 이민지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해를 품을 달'이 출연진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성인 대본리딩에 들어갔다.
지난 12월 25일 오후 2시 일산 MBC드림센터 6층 대본연습실에서 열린 대본연습에는 한가인, 김수현, 정일우, 김민서, 김영애, 양미경 등 극초반 이후 등장하는 성인 연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화기애애하게 리딩연습을 진행했다.
양미경은 "정말 추운 날인데 이렇게 밝은 얼굴로 다들 모여줘서 행복하다"고 연습의 시작을 알렸고 대왕대비 역 김영애는 "내가 출연했던 어떤 드라마보다 출연자들의 연령대가 젊다 못해 어린데 나를 큰 언니로 생각하면서 즐겁게 만들어나가면 좋겠다"고 다소 긴장한 후배 배우들에게 두루 덕담을 건네며 인사를 나눴다.
주인공 훤의 어머니 대비 한씨로 분한 김선경이 준비해온 성탄 케이크도 첫 만남 긴장을 푸는데 큰 몫을 했다.
연출을 맡은 김도훈PD는 "사랑과 축복이 가득한 성탄절에 모두 모여 연습을 하다니 왠지 좋은 예감이 든다"며 "사극이지만 각 인물이 가진 지위를 바탕으로 강하면서도 애잔한 멜로라인이 형성되는 드라마이니 만큼 인물이 가진 욕망에 집중해달라"고 배우들에게 주문했다.
왕세자의 첫사랑이자 기억을 잃고 무녀로 살게 되는 연우 역 한가인은 연습이 끝난 후에도 진수완 작가를 따로 만나 캐릭터에 대해 진지하게 상의하는 등 연구하는 모습이 돋보였다. 그는 "대본이 너무 재밌고 느낌이 좋다. 연우의 캐릭터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고 대본 리딩 소감을 밝혔다.
왕세자 훤 역의 김수현은 평소 장난기 많은 모습과 달리 개혁을 꿈꾸는 젊은 국왕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그는 "첫 사극도전이니 만큼 연습을 많이 했다. 즐겁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든다"고 포부를 밝혔다.
두번째 사극 도전인 정일우(양명 역)와 김민서(보경 역)는 비교적 안정된 톤으로 캐릭터 감정선을 잘 읽어내 극의 진행을 원활히 했다.
한편 조선시대 궁궐 안 청춘애정사를 중심으로 픽션과 판타지를 가미한 20부작 '해를 품은 달'은 2012년 1월 4일 오후 9시 55분 첫방송된다.
http://news.nate.com/view/20111227n06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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