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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星專訪~柳鎮
'스탠바이' 류진 "시완이 팬들이 '아빠'라 부른다"(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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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진ⓒ이기범 기자
이 남자 망가져도 제대로 망가졌다.
큰 키에 훤칠한 외모로 '실장님' 단골 배우로 불리던 배우 류진이 연기 생활 16년 만에 그동안 쌓아온 이미지를 벗고 완벽 변신했다. 그는 이름은 진행이지만 프로그램은 제대로 진행하지 못하는 허당 아나운서 역을 맡아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를 펼쳤다.
종영을 앞둔 MBC 시트콤 '스탠바이'의 마지막 촬영이 끝난 다음날, 6개월 간 허당 아나운서 류진행 역을 맡아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했던 배우 류진을 만났다.
◆ 스탠바이가 류진에게 남긴 것.."연기인생 한 단계 넘었어요"
류진은 '스탠바이'를 통해 처음으로 시트콤 연기에 도전했다. 류진은 앞서 KBS 2TV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서 코믹연기를 선보인 적도 있지만 대부분의 시청자에게 그는'실장님' 이미지를 가진 반듯한 배우였다. 그래서 '스탠바이'에서 보여준 그의 모습은 신선하다 못해 신기했다.
"제 주위 많은 분들이 제가 시트콤을 한다고 했을 때 '도전'이라고 했지만 저는 시트콤과 드라마를 따로 놓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스탠바이'에서 연기할 때도 시트콤이라고 따로 구분 지어서 한 건 아녜요. 단지 캐릭터 자체는 제가 지금까지 했던 것과 너무 많이 달랐죠. 그래서 류진행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표현할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어요."
그의 말대로 '스탠바이'의 류진행은 지금껏 배우 류진이 연기했던 배역과 너무 달랐다. 실수를 밥 먹듯이 하는 허당 아나운서일 뿐만 쫄쫄이에 꽃무늬 에어로빅 복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소화하는 '본격' 개그 캐릭터였다.
"지금껏 해왔던 역할과 180도 다른 캐릭터를 연기 했다는 것이 저에겐 아주 큰 의미에요. 6개월 넘는 시간 류진행을 연기하며 잘한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었어요. 그런데 저는 무엇보다 저는 제 연기폭이 넓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연기 인생에 있어서 중요한 한 단계를 넘었다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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