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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結局
막장 오브 막장 ‘천사의선택’ 종영, 急개과천선-용서로 마무리
'천사의선택'이 종영했다.
지난 4월 2일 첫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천사의선택'(극본 서현주/연출 손형석]은 10울 12일 140회로 종영했다.
'천사의선택'은 각종 막장 소재가 버무려진 막장 드라마로 악명 높았다. 불륜과 낙태 종용, 유산 유도, 살인까지 내용도 다양했으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비윤리적이라는 이유로 시청자에 대한 사과 징계를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사의 선택'은 꾸준히 13~15%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시청했다. MBC 드라마 전체 시청률을 비교해도 상위권을 차지할 만큼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드라마이기도 하다.
'천사의선택' 마지막회는 모든 드라마, 특히 막장드라마들이 그러하듯 악인들은 벌을 받고 개과천선하며 착한 주인공들은 이들을 넓은 마음으로 용서한다는 결말을 냈다.
왕민재(정성운 분]-강유란(고나은 분] 남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이 최은설(최정윤 분] 아버지가 아닌 박상호(윤희석 분] 아버지의 잘못이라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박상호와 강유란은 크게 충격을 받았다.
어머니의 거짓말에 평생 복수 하나만을 보고 살아왔던 박상호는 어머니에게 큰 배신감을 느꼈고 강유란은 박상호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생각에 분노했다. 박상호는 다툼 끝에 강유란을 밀쳤고 강유란은 머리를 부딪히고 쓰러졌다. 결국 박상호는 도주와 횡령, 살인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최은설은 "복수를 하고 모든 진실을 밝혔지만 이것을 원한건 아니다. 난 결국 박상호, 강유란과 다를게 없는 똑같은 인간이었다. 강유란을 살려달라"며 괴로워했다.
병원에서 깨어난 강유란에게 최은설은 "미안하다. 내가 진작 복수를 하지 않았으면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거다"고 안타까워했다. 깨어난 강유란은 갑자기 개과천선 해 "나같은게 어떻게 무슨 염치로 용서를 빌겠냐. 미안하다. 우리 오빠 부탁한다"고 사과한 후 최은석(추현엽 분)에게 딸 초롱이를 부탁한 후 세상을 떠났다.
세월이 흘러 2년 후 강유미(정수영 분)는 배달봉(서범석 분]과 알콩달콩 살고 있었고 최은석은 드림화장품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최은석은 딸과 강유란이 묻힌 곳을 찾아 "초롱이 염려 말고 편히 쉬어라"고 말했다.
박상호의 어머니 허영자(허윤정 분]은 아들에게 면회를 번번히 거절당하고 알콜 중독에 빠져 지내고 있었다. 최은설은 박상호를 찾아가 "나 당신을 그냥 한 때 사랑했던 사람으로 기억하고 싶어서 왔다. 그래야 이 끈질긴 복수의 고리가 끊어질 것 같다"며 탄원서 제출을 약속했다.
그리고 백화점에서 영국지사에 나갔다 돌아온 왕민재와 우연히 재회하며 막을 내렸다
http://media.daum.net/entertain/ ... d=201210120845193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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