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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온라인팀= 내달 3일 첫 방송되는 KBS 2TV 특별 기획드라마 ‘칼과 꽃’(극본 권민수, 연출 김용수, 박진석)에서 각각 영류왕과 연개소문으로 맞붙는 김영철과 최민수의 촬영현장 모습을 담은 두 장의 사진이 13일 공개됐다.
사극에서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 배우 김영철과 최민수는 대본을 보는 모습만으로도 넘치는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특히 '왕 전문'으로 정평이 난 김영철과 '상남자'의 결정체 최민수가 각기 다른 포스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백' 헤어스타일에 말끔하게 정돈된 수염을 기른 김영철은 영류왕 역을 위해 체중을 감량, 지적이면서도 예리한 왕족의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반면 김영철과 대조적으로 거친 야생의 숨결이 느껴지는 최민수는 제 멋대로 자란 장발에 덥수룩한 수염이지만 범접하기 힘든 근엄함과 비장미마저 느껴지게 만든다. 최민수는 오히려 연개소문으로 변신하기 위해 체중을 늘린 상태다.
불과 한 발짝 떨어진 거리에서 대본에 열중하는 두 사람에게선 팽팽한 긴장감마저 느껴지고 있다. 등을 보이고 서 있는 영류왕과 옆으로 선 최민수. 존재감만으로도 주변을 제압하는 분위기다.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카리스마도 기존의 느낌 이상. ‘칼과 꽃’을 통해 최강의 카리스마 대결이 기대될 정도로 모든 에너지를 쏟아 붓고 있는 두 배우. 명배우 김영철과 최민수가 펼치는 선의의 연기 경쟁은 ‘칼과 꽃’을 든든하게 지탱하는 버팀목이자 핵심 축 역할을 할 전망이다.
극 중 고구려를 지키려는 열정이 남달랐던 두 남자는 불행하게도 국가를 운영하는 가치와 철학이 달랐고, 무엇보다도 당나라에 대한 대외정책 대립으로 갈등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은 서로에게 칼을 겨누고 마는, 동지에서 적이 될 운명.
이들의 엇갈린 운명은 후손에까지 이어져 비극적 사랑의 결말을 낳을 예정. 영류왕의 딸 무영(김옥빈)과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엄태웅)이 사랑에 빠지면서 천륜과 사랑 앞에 갈등하는 두 남녀의 슬픈 사랑이 펼쳐진다.
증오를 상징하는 칼과 사랑을 상징하는 꽃,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지는 연인을 그린 멜로드라마 ‘칼과 꽃’은 ‘천명’ 후속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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