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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4-2-2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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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帖最后由 corona0911 于 2014-2-21 20:58 编辑
고양아쿠아스튜디오의 ‘해무’ 제작현장을 찾아서 - 박유천, 봉준호 감독님. 한예리님 싸인대본 & 핸드프린팅
2014/02/21 15:36
http://blog.naver.com/alwaysyuchun/20205556153
http://gnews.gg.go.kr/news/v_new ... 402201425276356C076
지난 11월 고양아쿠아스튜디오 취재 이후 홍성욱(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영상지원센터장의 특별한 초대를 받아 지난 15일 심층취재를 위해 고양시 덕양구 오금동에 위치한 고양아쿠아스튜디오를 다시 한번 방문해보았다.
마침 영화 <해무>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다. <해무>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 제작하는 영화라서 촬영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다. 지난해 10월부터 고양아쿠아스튜디오에서 촬영되기 시작한 이 영화는 3~4개월간 촬영이 진행되고 있었다. <해무>의 줄거리는 고기잡이를 하는 ‘전진호’가 적자로 빚더미로 내몰리고, 어쩔 수 없이 돈을 벌기 위해 밀항선이 되어 조선족들을 태우고 돈을 받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거센 풍랑과 해경선을 피하며 조선족들을 태우고 가던 중 환기가 잘 안 되는 공간에 갇힌 조선족들이 질식사하게 되고 조선족 중 유일하게 홍매가 살아 남게되는데 홍매가 목격자이기에 없애야한다는 다른 선원들과 홍매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는 선원 동식 사이에서의 갈등을 그려낸 작품이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 안에는 자동차들이 즐비하게 서 있었고, 영화관계자들이 매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영화 촬영은 거의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었는데, 대형수조에서 촬영하는 장면은 모두 마치고 지금은 중형수조에서 촬영을 진행하고 있었다. 중형수조 위를 검은 천막을 덮어 실내형 수조로 세트장을 만들어 촬영이 이뤄지고 있었다.
<해무>는 40% 이상의 분량을 고양아쿠아스튜디오에서 촬영했으며 클라이막스 장면은 대부분 이곳에서 찍는다고 한다. 마침 방문한 날 촬영하는 장면은 영화의 클라이막스 장면인데 주인공인 박유천, 한예리, 김윤석 등의 주연 배우들이 중요 갈등 장면을 연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형수조 안에 들어가서 촬영장면을 직접 보고 싶었으나 배우들이 고도의 갈등 장면을 찍고 있는 상황이어서 중형수조 바깥에서 분위기만 살필 수밖에 없었다. 현재 배우와 스태프들이 6일째 밤을 못자고 촬영을 하고 있는 상태라 무척 예민한 상태고, 전 날에도 촬영하느라고 밤샘 작업을 했다고 한다.
조원경(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영상지원센터주임은 “아쿠아스튜디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은 주로 다른 촬영을 준비하는 PD나 감독 등이기 때문에 일반시민들은 방송을 하거나 영화를 만드는데 아주 좋은 장소가 고양시에 있다는 것을 잘 모른다. 작년에도 타 기관 공무원이나 사례연구가 등 소수의 방문자들이 있었다. 일반인들은 촬영 장면을 보고싶어하지만, 영화촬영팀은 극도로 꺼려하기 때문에 두 가지를 병행하는 게 어렵다. 그래서 촬영스케줄을 보고 촬영팀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서 가능해지면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견학의 기회를 확대할 예정이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2013년 가동률이 150일이 넘을 정도로 운영비를 훨씬 웃도는 수익을 올렸다. 하지만 아쿠아스튜디오는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이익을 추구하는 장소가 아니라 대한민국 영상산업이 발전하기 위한 기간산업체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수중촬영으로 시작했지만, 수중촬영보다는 더 넓은 장면 즉 폭파, 불이 나는 장면 등으로 큰 세트들을 가지고 만들어 가는 작품들로 촬영 범위를 넓히고 있는 상황이다. <해무> 촬영이 끝나면 4월에는 다른 작품의 영화촬영이 진행될 예정이고, 또 한 작품도 계획 중에 있다. 한국 영화가 1년에 200여 편이 제작되는데 국내 시장에서는 타겟마케팅을 통해 큰 대형세트를 찍는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을 많이 유치하려고 한다. 또, 해외마케팅을 위해 3월에는 홍콩 필름마트에 홍보하러 갈 예정이고 10월 부산국제영화제에 가서 홍보를 할 예정이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수중촬영으로 시작해서 특수촬영 전반을 할 수 있는 특수촬영 전문스튜디오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고, 특수효과, 수중촬영 등 입주기업들이 같이 해서 특수촬영이 특화된 지역으로 만드는 게 장기적인 목표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방송영상산업특화도시다. 시나리오 집필부터 촬영, 후반작업까지 모두 고양시의 지원으로 작업이 가능하다. 든든한 방송영상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그 중심에서 꼭 필요한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있기 때문에 만들어질 수 있는 멋진 영화와 영상물들이 점점 더 많이 늘어나리라 기대된다.
고양아쿠아스튜디오를 나오면서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조원경 주임이 힘주어 강조한 “고양아쿠아스튜디오는 한국영상산업의 중요한 기간시설이다.”라는 말을 떠올리며 고양아쿠아스튜디오가 한국영상산업에서 큰 그림을 그려 놓았듯이 앞으로도 더 많은 영상산업에서 기둥이 되고, 해외에서도 꼭 찾는 중요한 영화의 명소로 발전하게 되리라 생각되었다.
이번 취재는 촬영장면을 볼 수는 없어 아쉬웠지만 다음 취재 때는 촬영장면을 꼭 볼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취재를 마친다.
ⓒ경기G뉴스 | 정서원 julianajsw@naver.com
입력일 : 2014.02.20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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