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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하지원, SBS ‘너사시’ 출연 확정..황후의 안방복귀
OSEN= 표재민 기자 l 2015.03.06 10:31인쇄 인쇄 |이메일트위터페이스북페이스북
[OSEN=표재민 기자] 배우 하지원이 대만 인기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SBS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가제) 출연을 확정했다.
6일 복수의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하지원은 올해 상반기 SBS에서 방송될 16부작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 출연을 결정하고, 작품 준비에 들어갔다. 하지원은 지난 해 4월 종영한 MBC ‘기황후’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게 됐다.
2003년 ‘다모’를 시작으로 ‘발리에서 생긴 일’, ‘황진이’, ‘시크릿 가든’, ‘더킹 투하츠’, ‘기황후’ 등 드라마 흥행 불패 신화를 쓴 하지원의 차기작이 결정되면서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너를 사랑한 시간, 7000일’은 대만 지상파 방송사 FTV에서 2011년 9월부터 12월까지 방송된 ‘아가능불회애니(我可能不會愛你, 아마 난 너를 사랑하지 않을 거야)’를 원작으로 한다.
이 드라마는 14년 동안 우정을 이어온 두 남녀가 서른에 접어들면서 겪게 되는 성장통을 담은 작품이다. 한국판은 좀 더 깊은 이야기를 담기 위해 두 남녀의 우정이 20년으로 늘어났다.
이 작품은 사랑과 우정 사이를 오가는 아슬아슬한 멜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낸 로맨틱 코미디다. 현실적인 이야기와 섬세한 감성 표현으로 여성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 유쾌한 연애 이야기를 하면서도 인생 담론을 논하는 깊이 있는 로맨틱 코미디로 국내판 제작 소식이 전해졌을 때 많은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했던 작품이다.
대만 방송 당시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대만 국민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았고 출연 배우인 임의신, 진백림은 톱스타 대열에 올랐다. 국내에서는 중화TV에서 ‘연애의 조건’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돼 탄탄하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호평을 받았다. 한국판 집필은 ‘옥탑방 고양이’, ‘풀하우스’를 통해 공감 있는 로맨틱 코미디를 완성한 민효정 작가가 책임진다. ‘사랑해서 남주나’, ‘남자가 사랑할 때’, ‘달콤한 비밀’ 등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만든 드라마 제작사 아이윌미디어가 SBS와 손을 잡았다.
현재 SBS는 올해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방송 시간대를 논의 중이다. 방송사와 제작사는 평일과 주말 편성을 두고 저울질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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