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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8일 (화 ) 22:06 ETN
촌티 여배우가 뜬다
요즘 tv를 보면 너무나 사랑스런 여배우들에게 공통점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바로 촌스럽게! 누가 누가 촌스럽나 경쟁이라도 하듯이 자신의 이미지를 벗어 내고 더 안 예쁘게 나오려고 몸부림치는 그녀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이른바 산골 처녀로 변신한 스타들을 준비했습니다. 화면으로 만나 보시죠.
[촬영 장면]
따라하고 싶어지는 패셔니스타! 유행을 선도하는 트렌드세터! 여자 스타들이라면 누구나 이런 수식어의 주인공이 되기를 마다하지 않는데요. 그러나 이런 유행과는 전혀 상관없는 스타들도 있습니다.
작년 한해 삼순이, 맹순이, 금순이. 청순가련 신데렐라와는 아주 거리가 먼 악바리! 억척녀들이 사랑을 받은데 이어 이보다 더 심한 두메산골 촌녀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는데요.
바야흐로 지금은 촌티가 유행이라고. 대체 니가 입는 옷은 어느 별에서 입는 패션이니? 드라마 '넌 어느 별에서 왔니'의 정려원!
고조 할머니때부터 물려받은 듯한 몸빼 바지에 전원일기 소품으로 쓰다 남은 듯한 이 스웨터.
하지만 정려원하면 도시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의 대명사 '려원 스타일'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였는데요.
정말 극과 극을 오가는 모습입니다. 아무리 여자의 변신은 무죄라지만 이 정도면 풍기문란죄입니다.
그리고 뭇 남성들 가슴에 영원한 올리비아 핫세 요정이었던 유진! 그녀도 최근 이 촌티 패션에 덩달아 한몫 꼈습니다.
유진에 비하면 앞에 려원은 좀 양반이었습니다.
이게 세수하는 데여 물 마시는 데여. 값비싼 애완견이 따로 있나 애지중지 오리를 안고 다니는 유진! 오리 참 맛있게 생겼네. 게다가 사투리가 어찌나 현란한지 이것이 사투리여 외국어여.
그리고 서울깍쟁이의 대명사. 똑부러지고 깔끔하기로 소문난 나운씨. 아니, 누구세요? 우리 김나운씨에게 이렇게 촌티 폴폴 나는 모습이 딱 어울릴 줄 누가 알았습니까. 이분 결혼했다고 이제 너무 안심하는거 아니에요?
이런 촌티 패션에도 나름대로 패션 법칙이 있습니다. 복실이, 봉순이, 명자, 개 이름 같기도 하고 예전 우리 할머니들 성함 같기도 한데요.
그리고 자외선 차단 크림이 웬 말. 인종을 구별하기 조차 힘든 이 검고 얼룰덜룩한 얼굴. 서울, 대전, 대구, 부산 팔도 사투리 총 집합.
원조 꽃미녀들의 이런 파격 변신이 조금은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연기에 대한 그녀들의 열정이 아름답기에 이런 촌티나는 모습까지 너무나 사랑스럽지 않나 합니다. [저작권자(c) ETN .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from:http://tvnews.media.daum.net/part/entertv/200604/18/etn/v12423952.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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