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멀쩡한 집에 가스가 나가고 전기와 수돗물이 끊겨 버리는 이유는 딱 하나요.
돈을 안냈기 때문..ㅎㅎ
졸지에 가족들은 좋은 집 놔두고 찜질방으로 피신하게 되었구려.
그르게..살림을 맡길 사람한테 맡겨야지 말입니다.
100원을 벌면 110원을 소비하는 마이너스 경제개념의 엄지숙에게 가족의 살림을
맡긴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거와 진배없는 일이지 뭐겠소.
우리 달건씨..
머리감는 도중 수도물이 끊기자 "아 따거..아 씨 아 씨~~" 도령이 여느 여염집 아가씨를
부르듯 아씨를 연발하더니 거시기 뒷처리용 물을 이용해 머리를 헹구는 모습..
늘상 있는 일처럼 자연스럽고 무쟈게 귀여웠다오. 혹시..집에서도 가끔? ㅎㅎ
달건과 양아가 서로 좋아한다고 바람잡는 노아나는 7회에서도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더이다.
전기가 나간것을 계기로 나림이는 한 가닥 실낱같은 기억을 떠올리고, 나림의 진짜
외삼촌과 함께 그 기억이 어떤 것인지를 더듬는 과정중에 나림이의 생일날을 알게된
달건과 양아..나림이 생일 준비하느라 분주해지기 시작했소.
몰랐으면서 아는 척 하는 두 사람의 입이 척 척이구려. 천생연분이오. ㅎ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