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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6-10-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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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혜, 1년여 연기반성·재충전… 이젠 제2연기 도전
韩智慧,1年后,挑战新角色。
| '구름계단'브라운관 복귀
'비밀남녀'서 캐릭터 분석 제대로 못해 흔들렸죠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지만 촬영이 기다려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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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지혜는 MBC 드라마 ‘비밀남녀’를 끝으로 1 년 간 자신의 연기생활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비밀남녀’에서 그는 가난하지만 희망을 버리지 않는 동화작가 지망생 영지 역을 맡아 연기했다. ‘비밀남녀’는 당시 SBS의 ‘서동요’와 KBS의 ‘웨딩’ 등과 대등한 경쟁을 벌였다. 한지혜는 ‘비밀남녀’가 끝나고 자신의 연기에 대해 반성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전에는 ‘연기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지, 책 보고 배운다고 되는 게 아니다’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게 ‘비밀남녀’를 촬영하면서 깨졌어요. 캐릭터 분석을 확실하게 해놓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에 들어가니까 번번이 상황에 따라 캐릭터가 흔들리는 거예요. 대본에 제 대사가 없어도 상대방 대사에 따라 제가 적절한 반응을 보여야 되는데, 중심이 서질 않으니까 반응이 계속 달라지잖아요. 힘들었어요.” 그는 현재 세종대학교 영화예술학과에 재학 중이다. 이번에 한지혜는 KBS 월화드라마 ‘구름계단’ 출연을 결정하면서도 학교 교수에게 방송 대본을 갖다 드리고 조언을 구했다. 캐릭터 분석을 확실히 하기 위해서였다. 그는 “교수님께서 내가 맡을 정원이의 프로필을 직접 적어서 A4로 출력해오라고 하셨다. 그래서 그 캐릭터가 태어나서 자라난 과정과 겪었을 법한 인물과 사건들을 대본에 나온 모습을 바탕으로 상상해서 글로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슈퍼모델로 데뷔했지만 연기자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며 한지혜는 자신의 방송 복귀작으로 ‘구름계단’을 선택했다. 이미 월화드라마의 최강자로 자리잡은 MBC의 ‘주몽’과 뒤늦게 합류한 SBS의 ‘독신천하’로 경쟁작들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지만 그에게 이번 작품은 남다른 애정을 갖게 한다. 제2의 연기 생활을 시작하는 그이기에 이번 작품에서 얼마나 자신의 색깔을 드러내고 변신에 성공하느냐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하는 드라마죠. 예전에는 드라마 할 때마다 긴장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즐거워요. 항상 촬영이 기다려진다니까요.” 재충전은 끝났다. 새로운 연기자의 길을 향해 살포시 내딛는 한지혜의 발걸음이 가볍다. 한준호 객원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한지혜 잘해야 '구름계단' 뜬다 멜로만 앞세운 의학드라마… 시청률 '뚝' ‘구름계단’은 18일 첫 방송에서 6.6%(이하 시청률 조사기관 AGB 닐슨미디어리서치사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19일 6.2%, 25일 4.8%로 하락했다. 26일에는 이 수치에서 또 하락해 4.6%를 나타냈다. 전작인 ‘포도밭 그 사나이’가 초반 시청률 6.5%로 시작해서 14.1%의 시청률로 종영된 것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와타나베 준이치의 동명소설을 드라마화 한 ‘구름계단’은 부유한 병원장의 딸(한지혜)이 어느날 섬에 병원 홍보 차 출장갔다가 급성충수염으로 쓰러지자 보건소에서 일하는 청년(신동욱)이 그를 수술하게되고, 이것을 계기로 그와 사랑에 빠진다는 줄거리로 의학드라마를 표방하고 있다. 연출가인 김용규 PD는 “일단 원작의 힘을 믿고 있다. 또 색깔 있는 스토리가 드라마의 재미를 살려줄 것이다. 배우들 역시 내가 믿고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시청률 하락의 원인에 대해 전문가들은 원작이 가지고 있던 ‘의학’ ‘병원’ 등 ‘장르드라마’의 장점을 살리지못한 채 주인공들의 멜로 라인만을 전면에 내세움으로써 기존 드라마와의 차별화를 이끌어내지 못한 점을 꼽고 있다. 이럴때 그래도 믿을 수 있는 것이 바로 한지혜와 같은 비중있는 배우들의 역할이다. 항상 밝고 건강한 모습으로 어두운 이미지와는 거리가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 온 그가 이번 드라마로 슬픔과 고뇌에 찬 여성 이미지(윤정원)을 잘 소화해 낸다면 드라마의 인기는 물론 그 자신의 연기 스팩트럼도 한껏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시청률이 하락하고 있는 지금, 비중있는 역의 한지혜가 드라마 전체를 몰고가는 힘을 보여야 할 것이다. 이길상 기자 [SW확대경]●배우의 포지셔닝 전략 한지혜 새 모습 대중에 선보일때 최근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은 사고 뭉치의 30대 노처녀로 파격적인 변신을 해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신현준 역시 최근 여러 영화를 통해 자신이 가졌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선보이면서 호평을 이끌어 냈다. 대체로 배우의 이미지는 고정적이게 마련이다. 고현정 하면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생각난다. 그리고 한지혜 하면 통통 튀는 발랄한 소녀, 신현준 하면 과묵하고 가슴으로 눈물 흘리는 사나이 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는 그만큼 이들이 자신을 대중에게 잘 포지셔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우가 자신의 다양한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만큼 자신을 포지셔닝하는 데에도 유리할 것이다. 예를 들어 ‘터프가이’로 유명한 배우가 있다고 치자. 그러나 이 배우가 계속 터프가이 이미지만 유지하려 한다면, 점차 이 배우는 대중들에게 퇴색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이 수많은 ‘터프가이’들이 나타나 대중들의 머릿속을 파고들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우는 계속해서 대중에게 새로운 자신의 이미지를 잘 포장해 보여줘야 한다.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복귀하는 톱스타들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지혜도 마찬가지다. 그는 1년 동안 안방극장을 떠나 있었다. 이제 그도 새로운 모습을 대중 앞에 선보여야 할 때다. 때문에 ‘구름계단’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그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준호 객원기자 최근 MBC 수목드라마 ‘여우야 뭐하니’에서 고현정은 사고 뭉치의 30대 노처녀로 파격적인 변신을 해 시청률 상승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신현준 역시 최근 여러 영화를 통해 자신이 가졌던 이미지와는 전혀 다른 모습들을 선보이면서 호평을 이끌어 냈다. 대체로 배우의 이미지는 고정적이게 마련이다. 고현정 하면 긴 생머리를 휘날리는 비련의 여주인공이 생각난다. 그리고 한지혜 하면 통통 튀는 발랄한 소녀, 신현준 하면 과묵하고 가슴으로 눈물 흘리는 사나이 등의 이미지가 떠오른다. 이는 그만큼 이들이 자신을 대중에게 잘 포지셔닝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우가 자신의 다양한 연기의 스펙트럼을 보여줄 수 있다면 그만큼 자신을 포지셔닝하는 데에도 유리할 것이다. 예를 들어 ‘터프가이’로 유명한 배우가 있다고 치자. 그러나 이 배우가 계속 터프가이 이미지만 유지하려 한다면, 점차 이 배우는 대중들에게 퇴색되고 말 것이다. 왜냐하면 그 사이 수많은 ‘터프가이’들이 나타나 대중들의 머릿속을 파고들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배우는 계속해서 대중에게 새로운 자신의 이미지를 잘 포장해 보여줘야 한다.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 복귀하는 톱스타들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지혜도 마찬가지다. 그는 1년 동안 안방극장을 떠나 있었다. 이제 그도 새로운 모습을 대중 앞에 선보여야 할 때다. 때문에 ‘구름계단’은 그에게 매우 중요한 시점이다. 그의 변신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준호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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