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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저 같은 '연인' 어떠세요?
[YTNStar 2006-11-28 16:44:58]
[리포트]
'연인'으로 만나고 싶은 여자 김정은, 드라마 <연인>에서 당찬 여의사 역을 맡아 밝고 활기찬 에너지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데요, 평범하지만은 않은 그녀의 사랑이야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유쾌 발랄의 대명사입니다. 많은 분들께서 기다리셨죠. 김정은 씨 만나봤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김정은]
"안녕하세요. YTN STAR '스타투데이' 시청자 여러분. 드라마 <연인>의 미주 김정은입니다."
"딱 이만큼만 없으면 좋겠어"
"지금도 예쁘시다니까요."
짧게 자른 머리로 돌아온 김정은 씨. 특유의 털털하고 사랑스러운 성격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인터뷰:김정은]
"성형외과 여의사인데, 아주 평범한 여의사 역할은 아니죠. 제가 하는데, 좀 여전히 정의롭고 엉뚱하고 발랄하고..."
Q) <해바라기> 이후 이런 짧은 머리는 처음 본 것 같은데...?
A) "또 아픈 추억을..."
"제가 병원을 다녀보면 머리가 이만큼 길어서 풀고 다니는 의사분이 안 계시더라고요. 그래서 공부 많이 한 여자 분이 머리가 짧은 건가... 그렇다고 머리 긴 분이 공부 안 했다는 거 아니에요. 오해하지 마세요. 분위기 바꿔 볼 겸 잘랐어요."
[기자]"저도 이제 공부 잘해 보이기 위해 머리를..."
일에 있어서는 똑 부러지는 의사, 하지만 조폭인 이 남자는 그녀에게 쉽지 않습니다.
"남의 돈 떼어먹고 너무 태평한 거 아닙니까?"
[인터뷰:김정은]
"둘의 만남 자체는 여의사와 건달이죠. 서로 떨쳐내려 하지만 자기도 모르게 서로에게 들키고 주변 사람에게 들키는 현실에 있을 듯한 감정이 교묘하게 그려지니까 굉장히 어렵고 재미있어요."
Q) 실제로 이렇게 평범하지 않은 사람을 만난 적이 있는지 궁금해요...?
A) "실제로 제가 사랑한 사람은 제 눈에는 안 평범하죠. 사실 평범한 사람보다는 내 눈에 비범함이 보이기에 사랑하게 될 것이고, 그거는 사실 많은 사람들에게 평범해 보이지 않는 것보다는 내 눈에만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는 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그래서 평범하지 않은 사람을 만나본 것 같아요."
Q) 본 것 같은 것인지, 지금 만나고 있는 것인지?
A) "지금은 남자친구가 없어요. 그래서 지금은 아니고요. 아픈 데를... 외로워요."
파리와 프라하에 이어 중국의 하와이라는 '하이난'에서 극의 초반부를 담았던 드라마 <연인>.
멋진 풍경을 배경으로 연기에 몰입하는 김정은 씨. <파리의 연인>에서도 작업했던 신우철 감독과 함께 해서 그런지 분위기가 더 좋은 것 같죠?
Q) 중국 로케 어땠는지...?
A) "해외 느낌이 나는 리조트임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역사가 숨 쉬고 있는... 되게 즐겁게 예쁜 곳에 다녀와서, 더워서 고생은 했지만..."
하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이런 수난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조폭을 사랑했다는 이유로 험난한 촬영이 이어졌는데요.
Q) 액션신도 있었는데...?
A) "워낙 이서진 씨가 액션신을 많이 해서 저는 명암도 못 내밀 있었는데 저도 끌려가고 잡히고, 밀고 이래서 온몸이 멍이었는데, 아직도 안 없어졌어요."
"어쩔거야"
이런 난감한 시추에이션, 김정은 씨야말로 어쩔거냐고요. 김정은 씨 특유의 코미디가 살아있는데요. 엉뚱하고 솔직한 그녀의 캐릭터는 이번에도 반짝반짝.
Q) <파리의 연인>과 <연인>에서의 캐릭터 어떻게 다른가요?
A) "저라는 사람이 그런 성향을 맡고 있는 사람이고 그런 사람이 박신양 씨 앞에 떨어졌을 때, 그리고 강재 앞에 떨어졌을 때 리액션들이 다른 거고, 또 제가 <파리의 연인> 때 20대 역, 지금은 서른이 넘은 저, 이런 것들이 달라지는 거기 때문에 성향 자체가 달라지거나 굉장히 다른 얼굴이 되거나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제가 편안하게 하는 걸 여러분도 편하게 봐주시는구나 해서 굉장히 다행으로 생각하고 있는 중이에요."
Q) 실제로 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다면...?
A) "한 사람은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이고, 한 사람은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그거는 철저히 선택의 문제에요. 그거 저는 둘 다 해봤거든요. 그런데 둘 다 힘들어요. 둘 다 힘들고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에요. 그렇게 미묘하니까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고 이렇게 드라마로도 다뤄지고 책도 있잖아요."
사랑이라는 영원한 숙제를 풀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만날 수 있는 드라마 <연인>. 하지만 이들 앞에 놓여있는 숙제는 만만치 않을 것 같죠?
Q) 시청자 여러분께...?
A) "아마 미주는 씩씩하고 정의로운 인물이라 잘 헤쳐나가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많이 시청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미묘한 인연에서 시작된 <연인>. 연인 시리즈의 시작과 끝을 장식한 김정은 씨의 또 다른 <연인> 계속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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