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미주, 연인시리즈 인기 제가 이을래요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선 김서형이 시선을 모았고 <프라하의 연인>에선 윤세아가 사랑을 받았다.
주인공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빛나는 조연을 낳은 것이 ‘연인’ 시리즈의 전통. 그 바통을 SBS TV 수목극 <연인>(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을 통해 신인 탤런트 연미주(24)가 이어갈 태세다. 그는 170㎝ 50㎏의 ‘쭉쭉빵빵’ 몸매를 앞세워 <연인>에서 정식으로 연기자 데뷔한다.
“본선에는 진출 못했지만 슈퍼모델 대회에도 나갔고 CF도 몇 편 찍었어요. 어릴 적부터 연기가 꿈이었죠. 특히 어릴 적 영화 <금지된 장난>을 보며 울고 웃으면서 연기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어요.”
드라마 <연인>은 <파리의 연인>과 <프라하의 연인>의 신우철 PD-김은숙 작가 콤비가 또 다시 뭉쳐 만드는 ‘연인’ 시리즈라 주목 받는 드라마다. 관심도 높은 작품에서 신인연기자 연미주가 비중있는 조연 최윤 역할을 맡게 됐으니 그에 대한 제작진의 기대가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오디션 볼 때 감독님이 처음 도전하는 사람에겐 다시 한번 기회가 있다고 해서 벌쩍 손을 들었죠. 그런데 감독님이 그냥 가시려고 하길래 ‘한 번 더 기회를 주신다면서요’라고 당차게 말하고 다시 한번 연기로 어필했어요.”
당당한 도전 정신이 마음에 들어서였을까. 연미주는 쟁쟁한 다른 후보들을 모두 제치고 이번 작품에 발탁된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어떻게든 채색 가능한 백지같아 가능성이 엿보였다’는 것이 발탁 이유였다.
연미주는 15일 방송되는 3회에서 비키니 수영복 차림의 섹시 요철 몸매를 공개할 예정이다. 때문에 그의 육감적인 몸매에 대한 다양한 감상평이 다음날 사이버 세상을 후끈 달아오르게 할 것이란 주변인들의 기대가 높다.
극중 그는 화려한 모습과 냉철한 가슴을 지녔지만 정찬(강세연 역)에 대한 사랑 앞에선 한없이 여린 최윤 역을 무리없이 소화하기 위해 맹렬히 연기 연습 중이다.
“배우라면 한번쯤 꿈꿔볼 만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비키니 모습에 대한 부담요? 지금은 연기에 대한 부담 때문에 다른 여지가 없답니다”라며 활짝 웃었다.
공교롭게도 주인공 김정은의 배역이 윤미주여서 촬영장에서 “미주야”란 부름에 두 사람이 함께 답을 하곤해 웃게 된다는 연미주. <연인>을 통해 차세대 스타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정수진 기자 [gipsy@movieweek.co.kr]
사진=김민규 기자 [mgkim@ilgan.co.kr]
중앙 엔터테인먼트&스포츠(JES)
- 저작권자 ⓒJES,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