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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漢,Gay-黑帮人物“两种面孔的男人”
이한, 게이-조폭 '두얼굴의 사나이'
Sportshankook 11月10日新闻
2003년 MBC공채로 데뷔한 실력파 연기자… 영화-드라마 넘나들며 상반된 캐릭터 열연
연예인이라면 ‘얼짱’을 떠올린다. 매끈한 피부, 부드러운 미소는 연예인의 전유물처럼 보인다.
배우 이한은 연예인에 대한 편견을 깨뜨린다. 낙엽이 쌓인 거리에서 코트를 입고 나타난 그의 모습은 길거리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남자다. 까칠한 피부 사이로 깊은 사연을 간직한 눈동자,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해지는 표정을 보고서야 그가 배우인 걸 알아챌 수 있다.
이한은 길지 않은 연기 경력이지만 다양한 역을 경험한 실력파다. 2003년 MBC 공채 31기로 데뷔한 후 KBS 2TV 수목드라마 ‘굿바이 솔로’, MBC ‘굳세어라 금순아’ 등을 통해 얼굴을 알렸다. 최근 저예산 퀴어 멜로 영화 ‘후회하지 않아’(감독 이송희일ㆍ제작 청년필름;)에 이어 SBS 수목드라마 ‘연인’에 출연하면서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각각 ‘게이’와 ‘조폭’ 역이다. ‘후회하지 않아’에서 남자를 사랑하는 남자 ‘재민’으로, ‘연인’에서 조직 우두머리의 심복 ‘태산’으로 출연한다.
영화 출연 당시 사람들은 그에게 물었다. ‘왜 저예산, 그것도 퀴어멜로냐.’ 전작 ‘굳세어라 금순아’와 ‘굿바이 솔로’에서 주연급으로출연한 이력을 염두에 둔 말이다. 이한은 “저예산이든 블록버스터든, ‘메이저’든 ‘마이너’든, 내게 의미가 없다. 연극, TV, 영화를 통해 다양한 연기를 경험하고 싶다. 내가 사랑하는 연기를 열정적으로 하는 게 중요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한은 ‘후회하지 않아’를 준비하며 동성애를 소재로 한 영화를 많이 봤다. 캐릭터 분석도 중요했다. 하지만 영화 전체의 느낌을 보려고 노력했다. 이한은 “롤(roll) 모델은 감독님이었다. (이송희일 감독은 실제 게이다;) 자료로 활용한 영화를 바탕으로 새로운 게이 캐릭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한은 게이 역을 맡은 후 남자 역할이냐 여자 역할이냐 호기심만 가득한 질문을 받을 때마다 곤혹스러웠다. 게이를 벽안시하던 이전보다 게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달라졌지만 여전히 잡담의 대상으로 치부되는 게 가슴아팠다. 이한은 “게이의 성 정체성에 대해 이해하게 됐다. 남녀의 역할 구분은 사람들이 버려야할 호기심일 뿐이다. 감성을 가진 두 명의 사람이 사랑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한의 동성애에 대한 소신도 당연히 확고해졌다. 이한은 “동성끼리 감정과 사랑을 나눈다는 게 무슨 문제일까. 취향의 차이일 뿐이다. 정상이냐 비정상이냐 흑백 논리로 구분하는 건 타당치 않다”고 말했다. 이한은 이미 성적 소수자의 감정을 간접적으로나마 체험했다. 트랜스젠더 그룹 ‘레이디’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할 당시였다. 출연 당시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한 한 멤버와 화끈한 장면을 연출했다. 촬영 직후 사람들은 기분이 어떠냐고 끊임없이 물었다. 이한은 “단지 연기일 뿐이어서 전혀 어색하지 않았다. 그 때 이후 성적 소수자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고, 이들의 정체성을 존중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한은 최근 드라마 출연으로 또 다른 변신을 꿈꾸고 있다. ‘연인’의 ‘태산’ 역은 탐나는 배역이었다. 전에 경험하지 못한 거친 캐릭터가 마음에 쏙 들었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다고 자랑한다. 이한은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과 친하다. (이;)서진 형의 ‘오른팔’ 역이어서 항상 형과 함께 있다. (정)찬이 형은 영화 ‘로드무비’에 출연했던 경험을 살려 동성애에 관한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활짝 웃는다.
고규대 기자 [email=enter@sportshankook.co.kr사진]enter@sportshankook.co.kr사진[/email]=김지곤기자
大意:李漢在MBC“加油金顺”和KBS“Goodbye Solo”的出演为大家所熟悉,现在面世的2部作品又是完全不同的角色,一个是将在11月16日上映的同志电影“不后悔”中扮演爱上男人的富家公子;另一个则是在SBS“恋人”扮演黑帮头目的心腹-泰山。李漢表示,粗暴性格的角色是自己一直想演的。这次“恋人”拍摄现场气氛非常好。因为扮演瑞镇哥的左右手,整天跟在他身边。郑灿哥以前也在“公路电影”中演过同志角色,这次同一剧组,两人又有了可以笑聊的共同话题。
[ 本帖最后由 shl888888 于 2006-11-13 11:01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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