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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커플>이 불륜?, 불륜에 둔감한 드라마들
[YTNStar 2006-12-05 13:3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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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불륜 드라마'하면 분노, 폭력, 이혼 등 어두운 부분이 많이 다뤄지기 마련인데요. 요즘 드라마들 속의 불륜은 그렇지 않다고 하네요. '즐거운 불륜'이 대세인 드라마, YTN STAR가 짚어봤습니다.
[리포트]
지난주, 시청자들의 호평 속에 막을 내린 <환상의 커플>.
조금만 들여다보면 극 중 한예슬과 오지호가 '부적절한 관계'임을 알 수 있는데요.
기억상실증에 걸리기는 했지만 김성민과 결혼한 한예슬은 분명 유부녀. 그러나 시청자들은 오지호와 한예슬의 독특한 사랑 법에만 흥미를 갖습니다. 결국, 한예슬은 김성민을 떠나 오지호와 이뤄지는데요.
이 같은 예는 지난여름 흥행드라마 <돌아와요 순애씨>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드라마는 평범한 가정주부 심혜진이 남편의 내연녀 박진희와 영혼이 뒤바뀐다는 이야기인데요. 뒤바뀐 영혼 때문에 벌어지는 좌충우돌 속에서 불륜의 심각성은 사라졌습니다.
역시 여름에 종영한 <진짜 진짜 좋아해>에서도 치매에 걸린 아내를 둔 대통령의 아들 류진과 산골 소녀출신 요리사 유진의 아슬아슬한 감정이 극의 재미를 더했는데요.
이 밖에도, 위장결혼이라는 이유로 각자 한은정과 김성수를 만나는 <풀하우스>의 정지훈과 송혜교, 선대의 약속으로 결혼하게 된 후 송지효와 김정훈에 의해 흔들리는 <궁> 황태자 부부까지.
시청자들이 웃고 즐기는 사이, 드라마 속 불륜은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있는데요.
독특한 소재를 개발하려는 제작진들의 의도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현실의 문제점을 외면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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